다나카 요시미는 북한 공작원인가

70년 초 일본항공(JAL) 소속 여객기 요도호를 납치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다나카 요시미(田中義三·51). 그는 96년 3월 위조 지폐 유통 혐의로 캄보디아에서 체포되어 ...

공포의 해적선,동남아 바다에 득시글

텐유호 선원들은 한국인과 중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한국인은 선장 신영준씨(51·경남 양산시)와 기관장 박하준씨(44·부산 서구) 두 사람이고, 나머지 12명은 모두 중국인이었다...

검찰 긴급 체포권에 맞선 경관

'개구리가 뱀을 무는' 일이 일어났다. 서울 여의도 대광장 파출소 소속 김동만 순경이 인천 지검 소속 두 검사를 불법 체포 혐의로 고소한 것이다. 이 희한한 사건...

IMF 시대의 일그러진 초상 ‘청부 폭력’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주로 연립주택을 지어 분양해 온 주산주택 사장 김충기씨는, 지난 5월 말에 당한 폭행 사건을 떠올리며 아직도 몸서리를 친다. 김씨는 5월25일 남양주시 화도읍 ...

인권의 무덤, 청송감호소

“그때는 더위가 한창인 8월이었다. 밤 11시께 교도관이 호출해 불려간 뒤 다음 날 새벽 4시가 되어서야 돌아왔는데, 들것에 실려 나왔다. 주임들과 계장들, 부장들이 돌아가면서 나...

'97년 올해의 인물' 메이저 리그 14승 투수 박찬호

올해 국민들은 대통령 아들이 수갑을 차고 오라에 묶여 재판정으로 가는 모습을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보았다. 대기업들이 줄지어 넘어지는 것도 보았다. 대한항공827편이 괌에서 추락해 ...

'97년 올해의 인물' 심재륜 전 대검 중앙수사부장

지난 봄 한보 사건 재수사팀 사령탑을 맡아 현직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를 구소 기소한 심재륜 전 대검 중수부장(현 대구고검장)은 검찰 조직 내부에 ‘검찰의 자존심’으로 기억되고 있다...

베트남 주재 한국 대사관의 비정한 결정

대선을 앞두고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김수환 추기경이 만난 지난 11월23일 일부 언론에 이색적인 소식이 실렸다. 두 사람이 25분간 밀담을 나눌 때 오갔다는 얘기라면서 국민회의 ...

가상 공간에 수갑 채우는 권력의 횡포

윤아무개씨(27)가 지난 10월30일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에 연행된 때는 입사 원서를 내고 막 집에 돌아온 참이었다. 윤씨와 그의 가족은 가슴이 철렁했다. 윤씨가 대학 시절 ‘전력...

중국, 인권 탄압으로 12억 주리 틀다

중국 인권 상황에 대한 문제 제기가 국제 사회에서 거세지고 있다. 유엔인권위원회를 비롯한 국제 인권단체들의 비판도 드높다. 이러한 비판과 문제 제기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인권의 보...

‘뇌물 재벌’에 수갑 채울까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가장 불안해 하는 곳은 재계이다. 당초 그가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가 밝혀지지 않았던 상황에서 재계가 느낀 불안은 어느 정도 막연한 것...

질기고 질긴 건설업계의 뇌물 사슬

삼풍백화점 참사를 보는 건설업자 안영재씨(45·가명)의 소회는 남다르다. 그는 지난 4년간 서울 북부의 한 위성 도시에서 종합건설업체 ‘ㅅ건설’을 운영하며 약 10여동 천여 세대의...

한국 교도소의 '인권 창살'

한국 교도소만큼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는 곳도 드물 것이다. 감방의 구조와 사동의 배치는 물론 거기서 쓰이는 행형 징벌 도구와 쓰임새마저 판박이처럼 흡사하다. 한국과 일본 양쪽의 교...

[워싱턴 통신]“경찰 늘려도 범죄는 줄지 않는다”

워싱턴 근교 매너시스 시에 있는 오스번 파크 고등학교에 경찰 30여 명이 한꺼번에 밀어닥쳤다. 송아지만한 셰퍼드 10여마리까지 끌고 일거에 들이닥친 경찰들 때문에 학교는 순식간에 ...

“이럴 줄 알았으면 한국에 안왔다”

1월9일부터 서울 명동성당 앞마당에서 시작된 네팔인 산업기술연수생 13명의 농성이 9일 만에 끝났다. 묵다 지엠씨(26)등 네팔인 기술연수생 13명은 1월 17일 밤에 푸루쇼탐 쉬...

정부가 키우는 노예 상인

94년부터 중소기업중앙회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저임금 노동력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데려온 산업기술연수생은, 33쪽 표에서 보는 것처럼 중소 제조업체에 배정된 약 2만명 가...

고문 시비 ‘끝없는 신음“

지난해 10월 발생한 부산 만덕국민학교 4학년 강주영양(당시 10세) 유괴살인 사건은 검찰이 구속기소한 피고인 4명에 대한 1심 재판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부산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가...

1급 강도 미수… ‘코메리칸 드림’의 비극

롱아일랜드로 가는 길은 멀었다. 하늘은 쾌청했고, 수목은 푸르렀으며, 살에 와닿는 습기는 적절했다. 뉴욕 시의 브루클린에서 롱아일랜드로 향하는 하이웨이 옆으로는 푸르른 바다가 나타...

“미결수 푸른 옷은 헌법위반이다”

회색이나 푸른색 수의는 죄를 짓고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죄수들이 입는 옷이다. 죄인도 아닌데 이같은 옷을 입도록 강요당한다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

손충무씨 구속해야만 했나

흔히 언론자유와 언론침해에 대한 법적 규제는 ‘참새’와‘참새를 잡은 손’에 비유된다. 느슨하게 쥐면 날아가버리고 꼭 쥐면 죽어버린다. 최근 검찰이 손충무씨(월간≪인사이더월드≫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