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오래갈 수 없다

지난 6월5일 본지 秦哲洙 유럽지국장은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 도미니크 모이지 부소장을 파리시내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만나 한·소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정세에 관해 의견을 들었다. ...

태평양경제 넘보는 소련

한 · 소관계 급진전하면 주한미군 감군도 앞당겨질 듯 1990년 6월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노·고르바초프회담이 열린 뒤에 워싱턴에서 열린 노·부시회담이 한·소관계의 정상화를 지지한 ...

표류 平民號, 15인 船上반란

“통합야당 절충안 제시야말로 마지막 시도다. 절충안이 동시에 양쪽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평민·민주 양당의 통합은 기대할 수 없다. 양당 지도부에 의해 절충안이 받아들여지면 좋겠...

金泰村 주변에서 “과거 밉더라도…”

“폭력계의 代父가 자신의 지난날을 참회하고 종교에 귀의, 봉사활동을 하며 새 삶을 찾고 있다.” “신앙생활은 법망을 피하기 위한 위장이었을 뿐 사실은 그동안 폭력배를 재규합, 끊임...

겉모습은 핵가족 의식구조는 대가족

“저 셋째네가 제일 안 내려와.” 어머니 崔內貞씨(66)는 셋째아들 李載雲씨(33·김형윤편집회사 편집과장) 부부를 가리켰다. 맞벌이부부인 셋째와 아내 權敬姬씨(32·한국관광공사)는...

징치고 장고두드리며 “도망치면 될 줄 알았나”

미국 뉴욕州 리버풀市의 한적한 공장지대. 이따금씩 질주하는 자동차가 아슬아슬하게 사람을 피해 지나가는 도로변에서 징치고 장고치는 이색 데모가 벌어지고 있었다. 공장과 사무실로 들어...

위기의 공영방송 KBS는 어디로 신임사장 거부파동…

신임 서기원사장 취임을 둘러싸고 벌어진 KBS사태는 한국방송사상 “가장 생생한 드라마이며 다큐멘터리”라고 불리면서 사태발생 즉시 전국민의 관심사로 떠올랐다.또한 이번 사태는 그 원...

오히려 돋보인 김종필의 중재역할

합당 이후 최대 위기로 치부된 민자당 ‘7일 內戰’의 해결사는 누구인가. 戰傷者인 金泳三씨나 朴哲彦씨는 물론 아니다. 그렇다고 당총재인 盧泰愚대통령을 거중역으로 지목하기엔 무리다....

공권력 투입에 전사원이 奮起

KBS 사태가 徐基源사장(60)과 노조, 공권력과 공영방송과의 팽팽한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4·3 보궐선거에서의 참패와 내분으로 수세에 몰려있는 민자당과 정부는 16일 오전 열...

북방외교 앞지른 북방선교

文鮮明-고르비 면담이 충격으로 전해진다. 요담 시점을 따질 때 더욱 그러하다. 고르바초프 면담 하나를 놓고 정쟁차원으로까지 치달은 金泳三-朴哲彦씨간의 각축전 그리고 끝내는 박철언씨...

"미국을 믿지말고 소련에 속지말고"

8·15해방과 더불어 38도선을 경계로 남에는 美軍이 북에는소련군이 진주하였다. 미 ·소 두 나라는 일본을 굴복시킨 해방군, 당연히 전체 국민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해...

셋방 지키려고 셋방 잡힌다

지난 2월20일 서울을 비롯한 지방 6대도시를 상대로 국세청이 대대적인 임대료인상 실태조사에 들어가면서 '부당임대료신고센터'를 긴급 설치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전...

비탈에 선 이스라엘 聯政

중동평화의 관건이랄 수 있는 팔레스타인 문제를 놓고 이스라엘 정부 및 집권당내의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 연정 파트너인 노동당은 3월7일까지 집권당인 리쿠드당이 이집트와 미국이 중...

[영화] ‘표현자유’와 ‘명예훼손’ 또 맞붙어

金洙容감독의 이 미국 공보원과 대한의학협회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인 입양고아가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미국인 친자식을 위해 장기이식을 해준다는 줄거리를 담고...

의사 처방전 두러싼 진통

명의도 자기 병은 스스로 못고치는 것인가, ‘병’울 고치는 데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서울대병원이 70일이 넘는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노사간의 단체협약 갱신...

蘇민족문제의 뿌리는 역사적 상처

수백명의 사상자를 내면서 확대일로를 치닫던 소련 남부 아르메니아인과 아제르바이잔인 사이의 내전이 중앙정부군의 개입으로 일단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아제르바이잔인들의 저항이 ...

방송

KBS 교육강좌 내용 일부 삭제, 법정 소송으로 번져 최근 교육강좌의 내용이 ‘방송강령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많은 부분이 삭제된 채 방영되자 초청연사가 편집권 남용을 들어 방송국을...

“퇴임후 뭘하든 그건 내 문제”

권자에서 물러난 전직 대통령이 뉴스거리로 등장하는 것이 현직에 있었을 적과는 다른 이유와 호기심 때문이라는 사실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다. 우선 그들의 영향력과 생활환경의 급...

의문사 추적보도와 명예훼손

“지난 10월4일 새벽, 경기도 부천시 남구 소사2동 42의 17 都淵珠(23)양의 집앞. 여학생 2명이 경찰조서에 나타난 주소로 都양이 집을 확인한 뒤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

상업주의 치우친 허위보도에 쐐기

요즘에 언론이 기능상으로 자유를 회복해가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과연 그 사명과 책임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가에 관하여는 의문의 여지가 많다. 무엇보다도 사회적 진실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