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지자체 간 싸움 볼모 된 울산 ‘반구대 암각화’

바위의 기록은 염원의 기록이었다. 문자가 없던 고대인들은 바위에 그림을 그렸다. 바로 울산 반구대 암각화다. 구석기시대부터 그려지기 시작해 청동기시대에 가장 활발했다. 사슴·고래·...

대구 역사를 2만 년으로 끌어올린 달서구 선사유적

서울과 대구를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우리나라 내륙의 전형적인 산지 풍광을 선사한다. 깎아지른 절벽에 강인한 침엽수들이 이어진다. 차창을 내리면 산 냄새 머금은 바람이 얼굴을 스친...

[시론] 지금 우리는 ‘키치’의 세계에 살고 있다

키치(kitsch)란 용어는 오랫동안 미술에서 ‘이발소 그림’을 의미했다. 복제된 싸구려 그림이란 뜻이다. 이 용어는 1860년대 독일어권 즉 독일에서 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진...

이태훈 달서구청장 “신청사, 대구 시민들의 자부심 돼야”

“대구광역시의 얼굴인 대구시청은 대구의 발전을 이끌고 시민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돼야 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 최고의 화두로 대구광역시 청사 유치를 꼽았다...

[이진아의 음식인류학] 낡은 ‘영양가 분석표’, 이제는 바꾸자

좋은 음식이란 어떤 것일까? 구석기시대 사람에게 이렇게 물어봤다면, 아마도 “먹어봐서 맛있는 것”이라고 대답했을 것 같다. 유대인에게 물어본다면 “부정 타지 않은 음식”이라고 대답...

일본이 부품 끊으면 삼성전자·현대차 공장 멈춘다

일본은 한국 경제 침몰 작전에 나설 것인가. 일본이 독보적인 소재·부품 기술력을 앞세워 경제 쓰나미를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반도체·TV·2차 전지 강국이 됐다고 자만...

“겨레의 원형은 후기구석기인”

한국인은 누구인가'라는 의문은, 평균 한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이 땅에 살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이고, 주변의 다른 민족과는 인종적으로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

민중 삶에 스민 ‘신명’ 읽기

이렇다 할 미술론이나 미학론이 없던 조선 후기가지의 한국미술사를 통일된 하나의 개념으로 꿰어 정리한 연구서가 새로 나왔다. 金玲珠씨(연세대 강사 · 미술사)가 그간 강의한 내용을 ...

“연대 측정 방법·대상 모두 잘못되었다”

지난 2월6일, 문화재청은 한국교원대 김정률 교수팀이 남제주군 대정읍 상모리 등지에서 5만년 전(구석기시대) 인간 발자국 화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만약 이 발표가 사실이라면 엄...

"역사 날조에 일본 전체가 가담했다."

2000년 11월 5∼6일 전국 텔레비전과 일간 신문에, 일본 미야기(宮城) 현 가미타카모리(上高森) 유적에서 출토된 60만∼70만 년 전 타제 석기가 완전히 날조된 것으로 확인되...

석기시대 유물 조작극, 왜 일어났나

일본의 역사 왜곡 체질을 보여주는 한 치부가 최근 드러나 일본 안팎으로부터 큰 화제와 비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일본에 70만 년 전 전기 구석기시대(12만년 전 이상) 문화가 존재...

[서평]마빈 해리스

마빈 해리스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그곳에서 20여년 간 가르치다가 80년대부터는 플로리다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현재는 플로리다 대학 명예교수로 미국 인...

‘숨어서'도록 만들기 10년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는 최근 북한 문화재에 관한 첫 종합보고서《북한 문화재 도록》을 발간했다. 을밀대 등 고건축을 비롯해 성고가·고분벽화·선사유적·천연기념물 등 북한 문화재 2...

한민족 ‘나이’ 최소 4만살

지난해 봄, 주요 신문에 ‘4만년 전 인골 발견’ 이라는 큼직한 제목의 기사와 함께 어린 인골의 사진이 실린 적이 있다. 발굴 현장은 충청북도 청원군 가덕면 노현리 두루봉동굴. 원...

여기는 아프리카인의 원혼 서린 곳

이끼 낀 어두운 감방에선 흑인 처녀들의 절규 들리는 듯아프리카 대륙은 아직도 기아와 빈곤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 아프리카는 인류발상지의 하나로 꼽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