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 ‘카눈’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경로로 이동하고 있어 피해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예상 경로가 닮은 태풍으로는 2002년 최악의 피해를 입힌 태...

지난해 전남도 복지 관련 각종 바우처(이용권) 예산 집행률이 약 9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백억원대 예산이 불용 처리되고, 사업별 집행률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 ...

수천 가지도 넘는 다양한 차가 전 세계에서 생산되지만, 중국 10대 명차로 손꼽히는 보이차(普洱茶)는 중국 윈난성(雲南省)에서만 생산된다. 윈난성은 2009년 6월1일부터 중국 중...

‘둬서우(剁手․손을 자르다)’는 쇼핑 중독을 풍자한 중국의 신조어다. 손을 자르기 전까진 인터넷 쇼핑을 멈출 수 없다는 뜻을 담고 있다. 11월11일 열린 중국 최대 쇼핑 축제 ‘...

지난 9월18일 서울 가락동 청과시장. 올 한 해 내내 추석을 기다려온 전국의 과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배 종류만도 열 가지가 넘는다. 파인애플을 비롯한 생소한 열대과일들도 즐비...

핸드폰을 든 아가씨들과 아이들 손을 잡은 주부들이 떡 카페 질시루(서울 와룡동)에 모여든다. 그들이 세련된 커피색 의자에 앉자마자 개량 한복을 차려입은 여직원이 두툼한 차림표를 내...

낡은 소련제 쌍발 프로펠러 여객기를 타고 시엠 리압공항에 내렸을 때 무엇보다 먼저 눈에 띈 것은 군인들이었다. 연두색 군복을 입은 1개 소대쯤 되어보이는 중무장 군인들이 나지막한 ...

“우리는 운이 좋았다.” 구 동베를린의 대표적인 노동자 주거지인 프렌츠라우어베르크에 사는 브라이어 부부는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트럭운전사를 하다가 1년 남짓 개인술집을 경영...

잠롱 시장은 하루 한끼만 먹는다. 채식주의자인 그에게 과일은 중요한 식품이다. 지난 8월 태국 수도 방콕에서 인터뷰하는 동안 그는 이런 말을 했다(《시사저널》44호 참조), “(주...

수입상품이 넘쳐나고 있다. 얼마전만해도 백화점 수입코너에서나 구경할수 있었던 각종 ‘외제’들이 이제는 전문점뿐 아니라 일반점포에서도 국산품들을 밀어내고 매장의 인기품목이 되어버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