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고흐 명작은 커피가 만들었다

최근 인문학 열풍이 거세다. 너도나도 인문학에 대해 관심을 갖다 보니 온갖 종류의 인문학 강좌가 인터넷과 오프라인에서 성업 중이다. 인문학은 객관적인 자연현상을 다루는 자연과학과는...

창작욕과 성욕의 위험한 줄타기

“그녀를 사랑합니다. 그녀는 내게 많은 영감을 줍니다.” 최근 신작 《그 후》를 가지고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이 기자시사회에서 한 말이다. 홍 감독은 영화배우 김민희와 ...

잔혹해진 한국 영화, ‘악마’ 뺨치겠다

눈알이 바닥을 뒹굴고 뇌수가 질척인다. ‘으드득’ 뼈 부러지는 소리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수시로 들린다. 토막 난 변사체는 이젠 클리셰(상투적인 상황 설정)가 되었다. 잘린 머리...

[문학]날은 저물어 팍팍한 마음 달래줄 '엄마'가 필요해

문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차세대 리더로는 소설가와 시인이 골고루 꼽혔다. 팍팍해진 현실 때문인지 서사적인 이야기보다 감성적인 글쓰기를 하는 문인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소설...

객석은 변했어도 재즈의 방랑은 계속된다

1978년은 한국 재즈사가 특별한 해로 기록할 역사적 순간을 담고 있다. 당시의 주인공들은 그저 시공이 허락하는 대로 제 할 일을 했을 뿐이지만, 정확히 30년이 흐른 지금 이들은...

가수가 몰리는 그날 ‘광명’은 음악이 된다

누구나 소싯적에는 음악을 사랑했다. 학창 시절 에 흐르던 UFO와 메탈리카의 거친 사운드에 청춘을 불태웠고 영화음악 프로그램을 수놓던 감미로운 선율에 홀로 감상에 젖곤 했던 기억으...

첨단시대 ‘첨단’ 동화들

그림동화가 새로워지고 있다. 기왕의 그림동화들은 우수한 이야기 작가의 부족으로 출판사와 독자 양쪽으로부터 큰 환영을 받지 못했다. 도서출판 디자인하우스에서 펴내는 ‘도깨비 학교 시...

[음악]'21세기 음악' 한국 타악의 '소리꾼'들

창작 타악 집단 ‘푸리’가 첫 음반 출시를 기념하며 한국·일본·미국을 잇는 순회 공연에 나선다. 이번 공연은 5월11일 서울을 필두로 바다를 건너 나고야(22일)·오사카(24일)·...

[문학]문학계 거목 요산 김정한 선생 영면

“사람답게 살아가라. 비록 고통스러울지라도 불의에 타협한다든가 굴복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사람이 갈 길이 아니다.” 요산(樂山) 김정한(金廷漢) 선생이 우리 곁을 떠났다. 얼마 전...

누구도 흉내 못낼 선율로 돌아온 김창완

전자 기타를 메고 김창완이 돌아온다. 91년 라는 제목을 붙인 ‘산울림’의 열두 번째 정규 앨범 이후로 4년 만의 해후이며, 77년 산울림이라는 밴드로 나타난 지 18년이 되는 시...

‘스크린’에 얼룩진 명분과 실리

스크린 쿼터 축소 파문으로 충무로가 시끌 벅적하다.‘스크린 쿼터’는 영화법 제26조 ‘국산영화 상영 의무’ 조항을 이르는 말이다. 이 조항은 국장이 연간 상영일수의 5분의 2(1백...

“20년 음악 결실 팬들에게 주고파”

대중가요 ‘못다 핀 한송이’로 잘 알려진 가수 金秀哲씨(35). 그의 왕성한 호기심과 창작욕 덕분에 대중은 영화 연극 무용 등 음악과 관련된 곳이면 어디에서든 그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