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동아시아 판세를 바꾸다

빙하기 이후 1만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반도는 지구상에서 가장 풍요롭고 선진적이며, 당연히 가장 파워도 컸던 인간 집단이 살던 곳이었다. 고고학적 발굴에 의하면, 신석기 시대 토...

가야라는 세계의 확장의 발판 ‘철’

가야가 세계적으로도 탁월한 해상국가로서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음을 제1부에서 보았다. 그 모습이 우리의 역사를 축소·왜곡시키려는 외세의 노력 때문에 거의 지워져왔을 가능성도 짐작할 ...

‘암흑기’에서 시작되는 그리스 문명사

찬란하기로 소문난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시작되는 시기는 의외로 ‘암흑기(Greek Dark Age)’로 규정되고 있다. 역사학자에 따라 연대 추정에 약간 차이는 있어도 대략 기원전...

기후변화와 산림자원 황폐화가 부른 테베의 건국

시간좌표를 조금 뒤로 옮기고 공간좌표를 서쪽으로 움직여, 기원전 1900년 경 그리스의 보이오티아(Boeotia) 지방으로 가보자. 홀로세(Holocene, 약1만년전부터 현재까지...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돌 하나에서 찾은 역사의 실마리

역사왜곡이 일어났다면 낙동강 수계의 가락국에만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특히 반도 지형으로 엄청난 해상국가의 잠재력을 가진 우리 땅이다. 낙동강뿐 아니라 한반도 해안가, 그리고 ...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가야 남쪽 경계의 비밀을 풀어줄 열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문화적 유산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확 바꾸어놓은 역작이다. 저자 유홍준은 7권에 걸친 국내편을 낸 뒤 2013년 해외편 시리즈 첫 번째로 《나의 문화유산답...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북으론 낙동강을 따라, 남으론 바다 건너 영토를 넓힌 가야

가야연맹의 남쪽 경계에 대해서 이종기는 한반도 남부 지명을 거론하던 기존 이론들과는 스케일이 다른 해석을 하나 내놓았다. 일본 규슈지방 후쿠오카 현 가라츠 시 일대라는 것이다. 그...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가락국의 영토는 육지 대신 바다로 연결돼 있었다

고대에 한반도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과 기록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왜곡되고 축소됐을까? 정확하게 알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역사가 왜곡되는 시점에서야 분노하고 억울해 할 사...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해상국가 가야의 위용, 그리고 망각의 역사

일단 가락국의 지형을 보면 해상국가로서의 필요조건은 갖추었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마치 지붕처럼 ‘ㅅ’자를 이루고 감싸고 있는 풍부한 산림지대여서, 여기서 남한 제1의 강인 낙동...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국가는 바다 위에도 있을 수 있다

요즘 우리에겐 생소한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고대에는 ‘해상국가(海上國家)’라는 개념이 있었다. 말 그대로 ‘바다 위의 나라’라는 뜻이다. 고대 그리스어에는 여기 해당하는 ‘탈라소크...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지워진 기억, 해상대국의 역사

먼 옛날, 적어도 인도에서 한반도까지를 커버하는 해상교류의 길이 있었다는 사실이,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웬만큼 인정을 받는다고 치자. 한반도에 한때 가야를 비롯해 세계적인 위상을 ...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한국은 해상왕국이었다 (하)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요인들이 등장하면서 서기 1세기 무렵 한반도 남부 지역에 무수히 작은 해상국가들이 존재했었다는 가설에 갑자기 힘이 실리게 된다. 해안지역을 개발하면...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한국은 해상왕국이었다 (상)

유라시아 대륙의 지도를 보자. 동그라미가 쳐져 있는 부분은 왼쪽에서부터 로마, 그리스, 그리고 한국이다. 유라시아 대륙 전체에서 외관으로 볼 때 가장 닮은 모습을 하고 있고, 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