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첫발 디딜 때 '앗' 발뒤꿈치 통증 '족저근막염'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8.08.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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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량 많아지는 가을철 발생 증가…활동 줄이고 3~6개월 치료 필요

 

족저근막은 발가락부터 발뒤꿈치뼈까지 이어지는 발바닥의 단단한 섬유성 조직이다. 사람이 걸을 때 충격을 받는 족저근막은 미세하게 파열됐다가 치유되기를 반복한다. 이런 상황이 오래되면 만성 염증으로 발전해 발바닥 뒤꿈치 통증이 생기는데 이것이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염은 근막이 퇴행성 변화를 보이는 3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한다. 운동량 많거나 오래 걷는 사람은 20대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일수록 잘 생긴다.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잘 때는 수축했던 족저근막이 갑자기 체중을 받아 갈라지고 벌어지면서 생기는 통증이다. 간혹 통증이 발바닥 중간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정홍근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날씨가 선선한 가을, 나들이나 등산 등으로 많이 걸으면 발뒤꿈치에 무리가 생겨 족저근막염이 생기거나 악화한다"며 "통증이 있을 땐 장시간 걷거나 서 있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건국대병원


 

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정 교수는 “대부분 수술이 필요 없지만, 3~6개월 치료 기간이 소요될 정도로 쉽게 완치되지 않고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며 “활동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고 발뒤꿈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실리콘 재질의 패드를 착용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족저근막을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다. 수축한 근막을 뻗어주는 아킬레스건 신장술(스트레칭)과 족저근막 신장술(스트레칭)이 일차적 치료로 매우 중요하다. 아침에 일어날 때 또는 저녁에 하면 효과적인데, 한 번에 1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조기에 치유되지 않거나 심한 만성 족저근막염으로 진단되면 체외충격파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이런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족저근막염 부위에 주사 치료를 시행한다. 정 교수는 “오랜 기간 보존적 치료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며 “다만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술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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