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 오신환…‘손학규 퇴진’ 통했나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5.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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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계 첫 선출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로 오신환(서울 관악구을) 의원이 5월15일 선출됐다. 오 의원은 바른정당 출신으로, 경선 기간 동안 손학규 바른미래당의 퇴진을 주장한 인물이어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 시사저널 박은숙
오신환 의원 ⓒ 시사저널 박은숙

바른정당 출신인 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소집된 의원총회에서 과반득표로 국민의당 출신 김성식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 바른미래당 소속 현역 의원 24명 가운데 22명이 참석했으며,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오 의원이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 사령탑이 되면서 당 지도부에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미 오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부터 당의 혁신과 변화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오 의원은 손학규 대표 등 지도부 퇴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원회 구성 등을 주장한 김 의원을 제쳤다는 것은 당내 의원들의 무게중심이 지도부 퇴진 쪽으로 기울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추진 과정에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자격을 박탈당한 오 의원은 사보임 원상 복구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1971년생으로 당내 ‘젊은피’로 꼽히는 오 원내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이다. 배우 활동을 하던 오 의원은 2006년 서울시의회에서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바른정당에 합류해 원내대표를 맡았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으로 합당된 뒤에는 원내수석부대표, 비상대책위원 등을 지냈다.

ⓒ 시사저널 이종현
김성식 의원 ⓒ 시사저널 이종현

이번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경선은 전임 김관영 원내대표가 당 내홍으로 중도 퇴진해 치러졌다. 당초 김 전 원내대표의 임기는 6월24일까지였다. 김 원내대표는 5월8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추진 과정에서 여러 의원들에게 드린 마음의 상처와 당의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모두 책임지기로 했다”며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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