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추가 인사 가능성도
청와대가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의 후임으로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을 임명하는 등 비서관급 5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는 24일 차관급인 수석비서관 1명과 비서관급 4명 인사를 발표했다. 서 신임 1차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수석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방부 차관을 지내며 국방개혁 작업을 주도했다. 안보실 1차장은 NSC 사무처장을 겸한다.
청와대는 또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고용노동비서관에 도재형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국토교통비서관에는 하동수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사회정책비서관엔 류근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이 내정됐다.
이번 인사는 당초 7월 말로 예상됐던 인사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관료 및 교수 출신 인사부터 우선 임명하며 청와대 쇄신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일부 교체된 비서관들은 다주택자다. 청와대가 참모진이 보유한 다주택 매각을 강력하게 촉구하자 인사 결과에 반영된 것이다.
이달 중 추가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도 높다. 청와대 비서실과 정책실을 중심으로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교체 폭은 최대 10여 명에 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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