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낙연과 양자대결서 앞서…이재명과 오차범위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1.01.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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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여론조사] 윤석열 46.8% vs 이낙연 39.0%...윤석열 45.1% vs 이재명 42.1%
국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시사저널 이종현
국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시사저널 이종현

여야 대선후보 양자 대결을 가정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앞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총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양자대결에선 오차범위 내 각축을 벌였다.

19일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총장과 이낙연 대표가 가상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윤 총장은 46.8%, 이 대표는 39.0%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같은 조사보다 윤 총장은 4.3% 포인트 올랐고 이 대표는 3.3%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0.2%포인트이던 양자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인 7.8%포인트로 벌어졌다.

윤 총장은 이 지사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45.1%를 기록, 오차범위 내에서 이 지사(42.1%)와 각축을 벌였다. 윤 총장이 2개월 전보다 3.2%포인트 올라, 0.5%포인트 하락한 이 지사에 대한 열세를 뒤집었다.

다만 윤 총장의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는 45.9%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출마할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33.9%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7.3%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2.3%가 출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당층에서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이 45.8%, 출마할 것이라는 답이 18.3%였다.

한편 ‘야권 대선주자 중 최종적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될 사람’을 묻는 질문에는 윤 총장을 꼽는 비율이 32%로 가장 높았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10.7%, 유승민 전 의원 7.2%, 원희룡 제주지사 4.5%,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4.4%, 홍정욱 전 의원(2.7%) 등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내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를 제외하고 제3후보로 부상할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정세균 총리가 17%로 가장 많이 지목됐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12.1%,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7.4%,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6.4%, 이광재 민주당 의원 2.3%, 이인영 통일부 장관 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은 6.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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