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 농산물 직거래유통 판매 실적 1200억원 달성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1.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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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투자유치 워킹그룹 전략 회의 개최
밀양 농촌 성공 정착 멘토링 희망 귀농인 모집
밀양시시설관리공단, 공공체육시설 21일 재개관
2020년 11월 12일 농협하나로마트울산점에서 밀양우수농산물 직판전 행사 모습. 왼쪽부터 정수일 농협밀양시지부농정단장, 손영희 농협밀양시지부장, 김정인 산동농협조합장, 하영상 밀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하 농협하나로마트 울산점 관계자. ©밀양시
2020년 11월 12일 농협하나로마트울산점에서 밀양우수농산물 직판전 행사 모습. 왼쪽부터 정수일 농협밀양시지부농정단장, 손영희 농협밀양시지부장, 김정인 산동농협조합장, 하영상 밀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하 농협하나로마트 울산점 관계자. ©밀양시

경남 밀양형 6차산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대형마트 직거래유통·판매 사업이 지난해 1200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21일 밀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농·축협 10곳의 밀양농산물 수매 및 직거래 납품 현황과 유통업체 14개소에서 거래되는 밀양농산물의 구매 및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4324억 8500만원의 매출했다. 이 중 직거래 납품액은 1227억 4600만원 실적을 올리며 타 시·군의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기업체 가공용 농산물 판매·수출을 비롯해 대형마트 등과 연계해 추진된 밀양농산물 직거래 판매현황은 2018년 820억원, 2019년 1000억원, 2020년 1200억원으로 매년 상승 추세다. 이마트 및 롯데마트의 밀양 농산물 거래현황은 2018년도 대비 각각 21%, 23% 증가했다. 특히 홈플러스의 경우 해맑음수박 등 밀양시만의 특색 있는 농산물을 납품해 2018년 대비 246% 증가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비약적인 성과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국농산물에 대한 불안감 고조와 가정식 식자재 판매량 증가 덕분으로 보인다. 또 관내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시설 현대화사업 투자 확대로 직거래 유통사업 참여율이 증가하고, 밀양물산(주)과의 협업으로 지역 농·축협의 직거래유통 판로 개척사업 참여가 증가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밀양시가 2018년부터 추진 중인 ‘농산물 계약재배’도 다양한 기업체와 역량있는 농업인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안정적인 직거래유통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밀양시는 작년 12월 준공한 ‘밀양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공공형급식 직거래 판로 확대, 밀양물산과 연계한 농산물 유통 확대를 위한 신규사업 지속 추진, 밀양시 대표 농특산물 쇼핑몰인 밀양팜의 운영 전문화 등으로 올해 목표 1400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시가 직거래유통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관련부서 간 적극적인 업무 협업과 다양한 기업체의 협조, 무엇보다 고품질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는 역량 있는 농업인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밀양의 대표 농산물들이 영남권을 넘어 전국 방방곳곳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박일호 밀양시장 주재로 밀양시, 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경남테크노파크가 참석한 ‘밀양시 투자유치 워킹그룹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밀양시
20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박일호 밀양시장 주재로 밀양시, 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경남테크노파크가 참석한 가운데 ‘밀양시 투자유치 워킹그룹 전략회의’가 개최됐다. ©밀양시

◇밀양시, 투자유치 워킹그룹 전략 회의 개최

밀양시는 지난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밀양시 투자유치 워킹그룹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일호 밀양시장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는 밀양시, 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경남테크노파크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분양을 앞둔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관계기관 협업 방안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또 참석자들은 사람·자연·첨단산업이 조화로운 명품 산단을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 그린산단 추진에 손을 맞잡기로 뜻을 모았다. 

밀양시 관계자는 “경남과 밀양발전 100년을 선도할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해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밀양시 투자유치 워킹그룹’이 기업유치는 물론 밀양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지는 랜드마크 산단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가 멘토링 현장 모습. ©밀양시
농가 멘토링 현장 모습. ©밀양시

◇밀양 농촌 성공 정착 멘토링 희망 귀농인 모집 

밀양시는 신규 귀농인의 귀농 초기 어려움 해결을 위해 현장밀착형 귀농인 지원 서비스인 ‘귀농인 멘토링 지원사업’ 신청을 3월 12일까지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귀농인 멘토링 지원사업은 귀농선배(분야별 전문가)나 선진 농업인과 귀농인 또는 귀농 희망 도시민을 매칭해 멘토링을 지원하는 컨설팅 서비스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된 이후 2년간 초기 귀농인 32명이 이 사업에 참여해 현장실습 기회를 가졌다. 귀농인들은 멘토링을 통해 익힌 재배기술 및 창업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밀양시는 올해 예산을 더 확보해 신규 귀농인과 전입예정 귀농인 24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멘토는 전입 5년차 이상의 귀농자 중 영농경력과 전문적 기술을 갖춘 자, 선진 농업인 또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농업마이스터, 현장실습농장, 농업경영 컨설턴트 중 하나에 해당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멘티는 전입 5년 미만의 귀농인 또는 귀농 희망자다. 

귀농 멘토는 교육생(멘티)에게 귀농준비, 귀농생활, 품목기술, 창업역량 등 귀농귀촌 준비과정 전반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하며, 회차 당 1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교육생(멘티)은 최대 20회, 회차 당 5만원의 지원금과 품목별로 농촌 정착단계에 필요한 애로사항 등에 대해 자문을 받을 수 있다. 귀농인 멘토링 지원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밀양시 농정과 귀농귀촌담당(055-359-7119) 또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황 농정과장은 “양질의 멘토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의 역량있는 귀농선배 및 전문가들과 신규 귀농인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밀양스포츠센터, 배드민턴경기장, 실내게이트볼장, 문화체육회관. ©밀양시설관리공단
왼쪽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밀양스포츠센터, 배드민턴경기장, 실내게이트볼장, 문화체육회관. ©밀양시설관리공단

◇밀양시시설관리공단, 공공체육시설 21일 재개관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병희)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휴관했던 실외체육시설을 21일부터, 실내체육시설을 26일부터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정부의 발표에 따라 다시 개관하는 시설은 실내체육시설(밀양스포츠센터, 삼문문화체육회관, 배드민턴경기장, 실내게이트볼장) 5개소와 실외체육시설(밀양파크골프장, 가곡야구장, 정문야구장, 밀양그라운드골프장, 테니스장, 밀양종합(보조구장)운동장, 아리랑오토캠핑장, 가곡체육공원, 가곡유소년축구장, 삼문풋살장, 삼문공설운동장) 등 12개소다.

공단은 공공체육시설 재개관을 준비하면서 모든 체육시설에 대해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출입자 명부 작성,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체육활동 전후 마스크 착용 등을 의무화해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한다.

이병희 이사장은 “공공체육시설 재개관을 통해 시민중심 체육시설 운영으로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며 “이용객들도 개인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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