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SK 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했다. 1월26일 신세계그룹은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 와이번스 지분 100%를 1352억8000만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되며,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 역시 100% 고용 승계된다.
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하며 확대되는 팬과 신세계그룹의 고객을 접목하면 다양한 ‘고객 경험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은 3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이로써 SK 와이번스는 2000년 창단 후 21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SK 와이번스는 그동안 8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무려 4번이나 우승하며 자타 공인 야구 명가로 자리매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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