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첫 공개…디자인·성능·가격 보니
  • 박창민 기자 (pcm@sisajournal.com)
  • 승인 2021.02.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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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독자 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5 출시가 5000만원 초중반대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처음 적용된 ‘아이오닉 5’를 23일 오후 처음 공개했다.ⓒ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처음 적용된 ‘아이오닉 5’를 23일 오후 처음 공개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첫 모델 ‘아이오닉5’를 공개했다. 아이오닉5의 디자인과 성능, 가격은 어떻게 될까.

현대차는 23일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5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오닉5의 주요 디자인 및 상품성을 보여주는 영상이 현대 월드 와이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친환경 전기차다. 아이오닉5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로,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뼈대) ‘E-GMP’가 처음 적용된 완성차다.

아이오닉5는 당초 예고됐던 콘셉트 디자인 ‘45’를 계승했다. ‘45’는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 출품됐던 ‘포니 쿠페’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았다. 종이접기를 떠올리게 하는 조형미와 직선 중심의 기하학적 모습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에도 이 같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파라메트릭 픽셀’이 대표적이다.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했으며, 전조등과 후미등, 바퀴 휠을 비롯해 전기 충전구에도 적용했다.

색상은 외장 9가지, 내장 4가지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현대차는 시트를 비롯한 차량 내·외장 디자인에 친환경 재료를 사용했다.

아이오닉5는 두 모델로 판매된다.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더드 모델이다. 롱레인지 모델은 완충시 410~430km 주행이 가능하다. 350kW 초급속 충전시 18분 내에 배터리의 80%를 채울 수 있다. 5분 충전으로 100km를 달릴 수 있다.

아이오닉5 가격은 5000만원 초·중반대다. 여기에 세제 혜택과 보조금 등이 적용되면 실제 구매 가격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측은 전기차 구매보조금으로 1200만원을 지원하는 서울시 기준으로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를 3000만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탠더드 모델 계약 일정과 전체 가격은 추후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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