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24시] 하동군, 섬진강에 대나무 힐링 공간 창출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3.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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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문수환 대표 8년째 하동후학사랑 ‘화제’
하동군, 보훈문화 확산 유공 추경화 향토사학자에 감사패
하동 고전면 신월리 대나무 숲에 산책로 2.5㎞ 조성한다 ©  하동군
하동 고전면 신월리 대나무 숲에 조성된 2.5㎞ 산책로 © 하동군

경남 하동군 고전면 신월리 섬진강변에 대나무 숲길이 조성됐다. 군민은 물론 하동을 찾는 관광객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8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군은 섬진강 하구의 하동읍 목도리 목도공원과 고전면 신월리 신월습지 사이에 있는 신월리 대나무밭의 관광 자원화를 위한 대나무 숲길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하동군은 2억2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길이 2.5㎞의 섬진강 대나무 숲길을 만들었다. 대나무 숲길은 길이 1.7㎞의 목도공원과 길이 1.5㎞의 신월습지 중간에 위치해 총연장 5.7㎞의 섬진강변 탐방로로 연결됐다.

하동군은 대나무로 경계목을 설치해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게 했다. 또 산책로와 주변에 모래를 포설해 보행매트 및 대나무 의자를 설치하는 등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조성했다.

 

◇ 하동군, 문수환 대표 8년째 하동후학사랑 ‘화제’

알프스 하동의 미래 꿈나무 육성을 위해 8년째 통 큰 기부를 하는 기업가가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하동군 하동읍에서 토목·건축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주)세진종합건설 문수환 대표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문수환 대표가 군수 집무실을 찾아 후학양성에 써 달라며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문수환 대표는 앞서 2006년 500만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500만원의 후학양성기금을 기탁해 ‘명예의 전당’ 2번째 실버회원에 가입됐다.

 

◇ 하동군, 보훈문화 확산 유공 추경화 향토사학자에 감사패

경남 하동군은 8일 군수 집무실에서 항일투사 발굴 및 항일운동사 저술, 독립기념비 건립 등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향토사학자 추경화씨에게 군수 감사패를 수여했다.

8일 하동군에 따르면, 추씨는 2001년 3월 10일 화개장터 3·1운동 기념비 건립 때 화개장터 3·1운동기념비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직접 글을 짓고 정문장 대한민국전람회 심사위원의 글씨를 받아 제막식을 거행했다. 

그는 또 디지털하동문화대전을 집필하고, 하동문화원이 발간한 하동독립운동사 공훈록을 저술했다. 이와 함께 하동군지와 8개 면지에 독립운동사와 관련한 자료를 제공했다.

하동군은 또 강우석, 김두현, 김용실, 김홍권, 박치화, 류명국, 이강률, 이정수, 임만규, 정금자, 정몽석, 정성기, 조정래, 추홍순, 화진선 등 하동출신 항일투사 14명에 대한 훈·포장을 추서했다. 올해 3·1절 102주년을 맞아 일제 강점기 항일투쟁을 벌이다 옥고를 치른 경남·부산지역 항일투사 11명을 신규 발굴해 훈·포장을 추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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