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24시] 개관 8년 만에 새단장하는 거창 월성우주창의과학관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3.19 15: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창군, 거창사건 7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 개최
거창군, 경남개발공사 제15호 ‘두레하우스’ 오픈
거창군 가조면, 해인사 역사 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경남 거창군은 올해 연말까지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을 미래 우주시대에 걸맞은 첨단 전시 콘텐츠로 보강해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노후 과학관의 전시물 개선을 지원하는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확보하면서다.

19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군은 상반기에 전시시설 제작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우주인이 되어 우주를 체험하자’는 주제로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소통·체험형 전시물을 선보인다.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은 2014년 3월 개관한 공립과학관으로, 월성계곡으로 익히 알려진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에 자리 잡고 있다. 월성리는 달(月)과 별(星)이 한데 어우러진 지명답게 보석처럼 수놓은 밤하늘의 별들을 관찰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 서북부권에서 유일한 우주천문 과학관인 월성우주창의과학관은 인접한 월성청소년수련원과 국민여가캠핑장의 연계를 통해 매년 약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우주시대에 대응하는 전시물 개선을 통해 월성우주창의과학관을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며 “앞으로 우주 체험을 주제로 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 전경   ©거창군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 전경 ©거창군

거창군, 거창사건 7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 개최

경남 거창군이 ‘거창사건 7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 

19일 거창군에 따르면, 조정순 거창사건사업소장은 지난 3월 초 KBS 열린음악회 유치확정에 따라 개최시기, 방법 등 협의를 위해 한국방송공사 KBS를 방문했다.

그동안 거창군은 몇 차례 KBS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한 적 있지만, KBS 열린음악회는 처음으로 개최한 방송 프로그램이다. 거창군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경상남도, 거창·산청·함양희생자유족회가 후원한다. 거창군과 KBS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공연 대신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구인모 군수는 “KBS 열린음악회는 전 국민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자 250여 개국 재외동포들이 즐겨 보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으로 거창사건 등을 홍보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며 나아가 군민통합과 미래지향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창군, 경남개발공사 제15호 ‘두레하우스’ 오픈

거창군은 18일 경남개발공사가 지원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두레하우스’ 준공식을 가졌다.

19일 거창군에 따르면,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동안 약 730여만 원의 공사비를 들여서 목욕시설을 갖춘 실내화장실을 설치했다.

이날 경남개발공사의 제15호 ‘두레하우스’ 사업을 지원받은 고제면 윤아무개(61)씨는 현재 췌장암 4기로 투병 중이다. 윤씨는 아픈 몸으로 재래식 화장실 사용에 불편이 컸지만, 많은 공사비가 소요되는 실내 화장실 설치를 그동안 엄두도 못내 왔다가 이번에 사업대상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윤씨는 “몸이 안 좋아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기에 너무 불편했는데 실내에 화장실을 설치해 줘서 생활하기가 너무 좋아졌다”며 감사했다.

경남개발공사 임직원은 “주거환경이 취약한 우리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사업을 시행했는데,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에도 사업을 계속 진행해서 우리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공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계속된 코로나 여파로 모두가 힘든 시기인데 이렇게 먼 곳까지 찾아와 거창지역 어르신에게 정말 필요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 거창군 가조면, 해인사 역사 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경남 거창군 가조면은 18일 가조면 커뮤니티센터 야외무대에서 ‘가조면 해인사 역사 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가조면 해인사 역사 유치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가조면 24개 사회단체 대표 회의를 통해 결성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구인모 군수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해인사 역사 유치의 염원을 기원하며 강력히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 또 해인사 진각스님과 학암스님, 가야·야로 해인사역유치공동추진위원장과 위원, 남하면과 가북면 해인사역유치공동추진위원장과 위원 등이 함께 참석해 해인사역 노선 지정이 확정될 때까지 연대해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주민들은 해인사역이 유치될 경우 거창을 포함해 함양·합천·고령·서대구 등 수혜인구 증가와 예산 절감 효과, 지역의 접근성 강화로 최적의 지역균형발전 장소가 될 것이라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남부내륙철도 사업(김천∼거제 간)의 추진 목적과 부합한 해인사역 유치를 통해 거창군과 서북부경남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입을 모았다.

임채옥 공동위원장은 “지금은 남부내륙철도 해인사역사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때”라며 “우리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