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서도 집단감염…진주 목욕탕發 확산 계속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3.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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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목욕탕 관련 7명 추가 발생
대우조선해양 전 사업장 가동중단 후 검사 진행

경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명 발생했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대비 경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5명(경남 2695~2719번)이 발생했다. 감염경로는 진주 목욕탕 관련 7명, 도내 확진자 접촉 12명, 조사 중 5명, 거제 유흥업소 관련 1명 등이다.

선별진료소의 코로나19 검사 모습. ©연합뉴스
선별진료소의 코로나19 검사 모습. ©연합뉴스

지역별로는 진주 15명, 거제 9명, 통영 1명이다. 진주 확진자 15명(경남 2697, 2706~2719번) 가운데 2706~2711, 2717번 등 7명은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다. 진주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8명이다. 또 경남 2697, 2712~2716번은 도내 확진자 접촉자다. 경남 2718~2719번은 본인 희망으로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진주시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발생지인 진주 상대동 소재지에서 주거와 생계를 같이하는 가구 구성원 중 1명 이상은 23일부터 25일까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거제 확진자 9명(경남 2695, 2696, 2698~2702, 2704, 2705번) 가운데 2695, 2696, 2698, 2702번은 대우조선해양 근무자다. 경남도 등은 현재까지 대우조선해양 관련해 모두 6895명을 검사했다. 그 결과 양성 67명, 음성 5321명이다. 150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근로자가 다수 확진되자 20~21일 이틀 동안 업무중단에 이어 22일도 모든 사업장 가동을 중단하고 근무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남 2699, 2701, 2704, 2705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 2700번은 거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다. 그는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거제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64명이다. 통영 확진자 1명은 40대 남성으로, 어제 확진된 진주 40대 남성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거제시 방역당국은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늘부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225개소 어린이집의 휴원을 실시하고, 긴급보육 체제로 전환했다.

이날 현재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16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입원해 치료중인 확진자는 471명이고, 나머지 2233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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