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대한상의 회장 공식 선출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1.03.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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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경영 챙기며 재계 권익 대변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공식 선출됐다. 대한상의는 2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임시의원총회에서 최 회장을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했다. 최 회장은 이날부터 대한상의 회장으로서의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최 회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회의소는 19만 상공인을 대표하는 국내 최고, 최대의 경제단체”라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시고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 경제충격과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올바른 경제정책 수립과 기업 경영 애로 해소에 기여해야 하는 경제단체의 역할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가의제 해결에 경제단체들이 좀 더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목표와 목적은 존재하고 있지만 이 상황을 헤쳐나갈 구체적 방법론이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상의를 둘러싼 이해관계자의 기대와 요구를 최대한 수렴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에 공식 선출된 이날부로 회장직을 수행하며 재계의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신임 회장 취임식은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다. 최 회장은 SK그룹 경영을 챙기면서 주 1∼2회 이상 대한상의 집무실로 출근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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