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빅데이터 활용 마이스터 로봇화 사업 선정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4.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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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국립김해박물관, 창원 역사·문화 연구 협약 체결
허성무 창원시장, 저출산 극복 릴레이 챌린지 참여

경남 창원시는 산업부가 추진하는 ‘빅데이터 마이스터 로봇화 기반구축 공모사업’에서 과제 평가위원회 검토 결과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뿌리공정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창원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예산 74억원을 들여 경남도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한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전반에 걸쳐 연계성이 강해 최종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공정이다. 하지만 열악한 작업환경과 숙련공(마이스터)의 노령화로 인한 인력난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으며,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

창원시는 3대 제조분야(금속가공, 자동차부품, 전기·전자)의 뿌리공정에 빅데이터·로봇을 활용한 마이스터 로봇화 공정을 접목해 제조공정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창원 스마트혁신센터의 축적된 제조공정자료를 활용해 제조기업의 문제해결 요청 수집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관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마이스터 로봇 기반의 지능형 공정시스템을 개발하고, 생산성 및 품질향상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검증한다. 또한 기업의 다양한 수요를 기반으로 현장컨설팅부터 공정개선까지 직접 연구·개발에 참여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나선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은 마이스터 로봇을 현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보건법을 만족시키는 안전기준을 제정해 공정의 개발에서 구축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침체된 뿌리산업에 빅데이터 기법을 적용한 마이스터 로봇화를 통해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지식집약적 산업으로 기계산업의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며 “기업이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기존 고위험·고강도 근무환경을 개선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월13일 창원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창원시-국립김해박물관 창원 역사문화 연구 업무 협약식 모습 ©창원시
4월13일 창원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창원시-국립김해박물관 창원 역사문화 연구 업무 협약식 모습 ©창원시

◇ 창원시-국립김해박물관, 창원 역사·문화 연구 협약 체결

경남 창원시는 13일 국립김해박물관과 창원 역사문화 연구 및 창원박물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오세연 국립김해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시 역사문화의 조사·연구 활성화 사업, 창원박물관의 건립 및 운영, 창원시 지역문화 발전 방향 모색 등을 협력한다.

‘창원박물관 건립사업’은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조건부 통과하고, 현재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유물조사 용역이 착수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조사·연구·전시하는 우리나라 대표 가야문화 특화 박물관이다. 가야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기획전시 개최와 함께 가야사 연구·교육·문화콘텐츠 개발 등에도 힘쓰고 있다.

허 시장은 “창원특례시 출범이라는 도약의 시기를 맞아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높이기 위해 창원박물관 건립 등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창원의 역사·문화 보존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국립김해박물관의 많은 조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허성무 창원시장, 저출산 극복 릴레이 챌린지 참여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13일 저출산 극복 범국민 포(4)함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으로부터 챌린지 지명을 받은 허성무 시장은 이날 다자녀를 둔 시청 직원 두 가족을 초대해 챌린지에 함께 했다. 지난 2월 충청남도에서 시작된 이번 챌린지는 저출산 현상이 가져올 국가 위기를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고 함께 지키고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적극 동참 하자’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창원시는 2021년 플러스 성장을 위한 원년을 목표로 다양한 인구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 역점 시책으로 결혼과 주거,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가칭) 결혼드림론’, 다자녀가구의 주거 복지정책 확대를 위한 ‘다자녀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지원’ 제도 등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허 시장은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조근제 함안군수를 지목했다. 

허 시장은 “저출산은 국가적인 문제이며, 인구감소는 도시의 미래와 성장 가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큰 만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문화적 공감대 형성과 제도적 지원이 중요하다”며 “살고 싶은 도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청년·신혼부부·다자녀 가구의 주거 지원과 아동 양육환경 개선에 정책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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