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24시] ‘1박2일’이 다녀간 함양대봉산휴양밸리 21일 개장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4.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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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춘수 함양군수, 공무원 복지포인트 관내 사용 당부
함양 곰갤러리 ‘김상용 작가 기획초대전...수채화·유화 등 30여점 전시

국내 최장 모노레일 및 짚라인을 갖추고 있는 함양대봉산휴양밸리가 오는 21일 개장된다.    

14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은 모노레일과 짚라인 등 레포츠시설인 대봉스카이랜드를 오는 21일 개장한다.

함양군 대봉산휴양밸리는 대봉산 정상(천왕봉 1228m)을 순환하는 국내 최장 3.933km의 모노레일과 5개 코스로 이루어진 자유비행방식의 짚라인을 갖췄다. 또 생태숲체험관·산림욕장·자연휴양림 등 ‘대봉스카이랜드’를 비롯해 가족단위 숙박시설인 숲속 힐링 숙박시설인 ‘대봉캠핑랜드’ 등 산림 속 휴식과 레포츠 체험이 모두 가능하다.

그동안 함양군은 개장을 앞두고 수차례 실전과 같은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시범운영 참여자들은 대봉모노레일 창밖으로 비추는 지리산 풍광과 대봉짚라인의 재미 등으로 호응을 보였다.

지리산 풍경에 담은 대봉산휴양밸리에서는 KBS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 제작진이 지난 2일 대봉산을 방문해 이틀간 방송 촬영을 진행했다. 연정훈 등이 출연하는 《1박2일》은 함양산삼을 주제로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제2행사장인 대봉산휴양밸리의 각종 시설물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함양에서 촬영된 《1박2일》은 11일과 18일 2회에 걸쳐 전국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촬영 현장을 멀리서 지켜본 주민들은 “TV로만 지켜본 인기프로그램에 우리 고장이 주무대로 등장한다니 정말 가슴 벅차다”며 소감을 밝혔다.

함양군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당초 개장 예정일인 지난 8일 대봉캠핑랜드만 우선 개장했다. 대봉산휴양밸리 개장을 앞두고 절묘한 타이밍에 방영 계획이 잡힘에 따라 군은 휴양밸리 뿐만 아니라 오는 9월 10일로 예정된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대봉산휴양밸리는 숙박과 먹거리, 레저와 모험, 산림 휴양과 힐링 등이 모두 가능한 시설들로 구성돼 함양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 시대 청정한 자연 속에서 비대면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바로 이곳”이라고 소개했다.  

함양군 대봉산 스카이랜드 모노레일  © 함양군
함양군 대봉산 스카이랜드 모노레일 © 함양군

서춘수 함양군수, 공무원 복지포인트 관내 사용 당부

서춘수 함양군수는 12일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복지포인트의 관내 사용을 당부했다.

이날 서 군수는 “1년이 넘도록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라며 “복지포인트를 지역 내에서 사용해 지역살리기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우리지역에 맞는 다양한 지역경제 살리기 시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함양군은 맞춤형 복지포인트 중 일부를 모바일 함양사랑상품권으로 배정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 군수는 “지난해 집중호우 등으로 많은 피해가 있었던 만큼 우수기 이전에 산림재해복구사업 등을 마무리하고 자연재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관내 식당 및 노래방 등에 대한 방역점검 및 지도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봄철 나들이객 증가 등 외부 방문객에 의한 확산의 우려도 커지는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양 곰갤러리 ‘김상용 작가 기획초대전...수채화·유화 등 30여점 전시

함양군은 지리산 자락의 곰갤러리(관장 이준일 화백)에서 수채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상용 작가 초대전을 연다.

14일 함양군에 따르면, 5월6일까지 열릴 이번 작품전에는 김상용 작가의 수채화뿐만 아니라 유화·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만든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김상용 작가는 러시아 국립 레핀대학을 유학한 작가는 단단한 사실력을 바탕으로 대구·서울·부산·뉴욕·상해·북경·일본·독일· 홍콩 등지에서 30회의 개인전을 가진바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을 비롯해 각종 공모전을 심사하기도 했다. 

이준일 곰갤러리 관장은 김상용 작가에 대해 “수채화 화가로 더 알려진 그의 작품은 도도하고 밀도가 깊다. 자유롭고 거친 힘을 느낄 수 있는 에너지를 담고 있기도 하다. 그의 작품에서 밤을 소재로 한 풍경은 신비롭다”며 “어둠에서 일렁이는 빛은 어둠을 이끌어 관대하고 여유로운 감성으로 어둠의 모호한 세계가 수다스런 밤빛 강변의 잘 데워진 공기를 들추어내며 서정적이고 정감 넘치는 분위기로 표현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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