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4시] ‘난제는 시민과 함께 푼다’ 광주시 민관협치협의회 출범
  • 이경재 호남본부 기자 (sisa614@sisajournal.com)
  • 승인 2021.04.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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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제자유구역청, 외국인투자유치 속도 낸다
광주시, ‘광주복지플랫폼’ 구축한다
광주 광산구 ‘건강약자 병원동행’ 사회돌봄 시동

광주시의 다양한 분야 혁신 의제를 협치로 풀어내기 위한 ‘광주시 민관협치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광주시는 15일 시청 시민홀에서 이용섭 시장과 민관협치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 민관협치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5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민관협치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협치협의회 위원 및 분과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15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민관협치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협치협의회 위원 및 분과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민관협치협의회는 이용섭 시장과 시민대표의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되며, 시민대표는 (사)광주NGO시민재단 류한호 이사장이 공동의장으로 추대됐다. 

민관협치협의회는 시장 및 업무관련 실‧국장, 시의회, 시민단체 및 직능‧연합단체 대표, 자치구 추천, 일반시민, 9개 분과장 등 4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향후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9개 분과위원회는 환경, 복지, 사회적경제, 자치‧마을공동체, 여성, 청년, 문화, 인권교육, 청소년 등으로 구성됐다. 

민관협치협의회는 연 4회 개최되는 정기회와 임시회로 구분돼 운영될 예정이며 협의회를 통해 시정 현안 및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과 방향에 대한 의제 등을 합의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협의회 운영과 더불어 오는 7월에는 광주광역시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민관협치 의견 수렴단 운영 및 민관협치 대토론회 개최로 광주형 민관협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용섭 시장은 “어려운 문제일수록 한 사람의 뛰어난 리더의 결정보다 시민 다수의 뜻을 수렴해 결정하는 것이 민주적이면서도 최적의 대안을 도출하는방법이다”면서, “민관협치협의회가 시정의 주요 현안과 의제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깊이 있는 논의와 합의를 통해 광주가 나아갈 길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 외국인투자유치 속도 낸다 
–15일 KOTRA 인베스트코리아와 업무협약…투자유치 사업 협력

지난 1월 개청한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본격적인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선다. 광주경제청은 15일 오후 광주이노비즈센터 대회의실에서 KOTRA 인베스트코리아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경제청은 15일 오후 광주이노비즈센터 대회의실에서 KOTRA 인베스트코리아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
광주경제청은 15일 오후 광주이노비즈센터 대회의실에서 KOTRA 인베스트코리아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

KOTRA 인베스트코리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내에 설립된 국가투자유치 기관이다. 외국기업의 성공적인 국내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의 투자환경 홍보, 외국기업 대상 투자상담, 투자신고, 기업설립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투자유치사절단 및 전담팀(TFT)파견 등 외국인투자 유치사업 추진 △해외 투자유치설명회 및 투자유치 로드쇼 등 투자홍보 활동 △광주경제자유구역을 포함한 광주시 소재 기업의 글로벌기업 협력 수요 조사를 통한 잠재투자가 발굴 및 투자유치 활동 △외국인 투자유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광주경제청은 KOTRA 36개 해외 투자거점 무역관을 활용해 광주시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 자동차, 에너지 등 글로벌 타깃 기업을 발굴하고 해외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철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은 “해외투자유치 전문기관인 KOTRA 인베스트코리아와 협력하게 돼 투자 유치의 청신호가 켜졌다”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외국인투자유치를 확대하고 광주경제자유구역을 미래 융복합 신산업의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광주복지플랫폼’ 구축한다 
-15일, ‘광주 복지플랫폼 구축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광주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책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광주복지플랫폼’을 구축한다.

광주시는 15일 복지 현장 활동가,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회의실에서 ‘광주 복지플랫폼 구축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복지플랫폼의 주요 기능과 추진 일정을 공유했다.

광주복지플랫폼 구축 사업은 복지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복지 자원, 서비스, 관련 통계 등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지난 2019년 6월 시장 직속 광주혁신추진위원회가 제시한 ‘광주형 복지모델 구축’을 위한 4대 분야 70개 혁신과제에 대해 2019년12월 복지혁신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복지혁신자문위원회, 복지혁신실행 민간협의체 논의를 거쳐 세부과제를 추진 중이다.

광주복지플랫폼은 광주형 복지모델 구축의 일환으로, 광주시는 복지 수요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 정보 제공은 물론,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 수요와 공급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광주 복지플랫폼은 오는 8월 중 시범 운영을 거쳐 9월부터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 광산구 ‘건강약자 병원동행’ 사회돌봄 시동
-광주 유일 행안부 국민정책디자인 지원과제 선정

광주 광산구는 건강 약자의 병원 방문을 돕는 의료돌봄 사업을 시행한다.

광산구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국민정책디자인 지원과제'에 선정돼 '건강 약자 안전한 병원 동행 휴블런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휴블런스 서비스’는 병원을 자주 다녀야 하지만 돌볼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있어도 병원 동행이 어려운 건강약자를 위한 원스톱 병원동행 서비스다. 

간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경력이 있는 중장년이 건강 약자의 병원 방문을 돕는다. 예방접종, 건강검진, 병원 치료, 약국 이용 등 현관을 나서서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을 동행한다.

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아동 등 구분 없이 도움이 필요한 건강 약자는 누구나 동행을 요청할 수 있다.

사업 성공을 위해 다양한 기관, 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산구는 광산시민수당을 활용한 신중년 일자리 사업으로 간호인력 등 10명의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투게더광산 나눔재단은 이동에 필요한 자원을 연결한다.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전담 인력 교육과 돌봄 서비스 연계 등에 힘을 보탠다.

국민디자인단 운영을 거쳐 올해 7월쯤 광산구 지역 내 영구임대 아파트에서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9년 광산구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영구임대아파트 주민욕구조사에서 주민 대부분이 1인 가구로 병원 이용 비율이 높아 돌봄 및 건강관리 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출발점이 됐다.

광산구는 이 사업을 계기로 건강약자에게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발굴해 연계‧지원하고, 적정한 병원 이용을 돕는 등 ‘원스톱 사회돌봄체계’로 발전시켜나갈 구상을 하고 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휴블런스 서비스는 초고령 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서비스다”며 “누군가 해줬으면 하는 일에 더 많은 정책 아이디어를 접목, 사회돌봄의 형태로 시범운영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 동·북·광산구 예방접종센터 개소…5개 구 모두 접종

광주 자치구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모두 문을 열었다.

광주 동구, 북구, 광산구 예방접종센터는 15일 개소와 함께 접종을 개시하면서다.

접종센터 설치 장소는 동구 문화센터, 북구 전남대 스포츠센터, 광산구 보훈병원 재활체육관이다.
 
이들 접종센터에서는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3천322명, 75세 이상 4만9천490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광주에서는 지난 1일 개소한 서구(염주체육관), 남구(다목적체육관)를 포함해 광주 5개 자치구 예방접종센터가 모두 접종을 진행하게 됐다.

현재까지 서구 5천461건, 남구 5천390건 등 배정된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22일부터 2차 접종을 시작한다.

 

◇광주은행, ‘신(新)광은 명장제’ 운영…현장 영업 평가

광주은행은 발로 뛰는 현장 영업에서 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 신(新)광은 명장을 수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명장제는 직원의 영업 활동을 객관적인 지수로 평가해 포상하고 격려하는 것으로 사기 진작과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광주은행은 설명했다. 

광주은행은 발로 뛰는 현장 영업에서 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 '신(新)광은 명장'을 수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3월 스페셜 명장에는 광주시청점 박지희 과장 등이 선정됐다. ⓒ광주은행
광주은행은 발로 뛰는 현장 영업에서 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 '신(新)광은 명장'을 수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3월 스페셜 명장에는 광주시청점 박지희 과장 등이 선정됐다. ⓒ광주은행

상하반기 세일즈 명장을 뽑은 뒤 연말에는 후보가 된 세일즈 명장 가운데 최우수 광은 명장을 선정한다.

세일즈 명장 선발에 앞서 '월별 스페셜 명장' 이벤트를 통해 우수 직원을 선발한다. 분야는 여신과 수신을 비롯해 카드, PB, 포용, 외환, 고객 기여, 영업 지원 등 8개다.

이번 3월 스페셜 명장에는 광주시청점 박지희 과장 등이 선정됐다.

광주은행은 이 제도가 코로나19 장기화와 디지털 금융 산업의 치열한 경쟁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 분투하는 직원을 격려하고 영업력과 미래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새롭게 시행하는 신 광은명장 제도를 통해 서로 부족한 것은 채우고 나누며 협심해 내실 있는 질적 성장으로 100년 은행의 기틀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군 1전비 고등비행교육 수료식…‘빨간마후라’ 45명 배출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14일 ‘21-1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신임 조종사 45명에게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마후라’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임 조종사들은 1년 8개월의 입문-기본-고등비행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조종사로서 필요한 기본 소양과 전문 조종 능력을 갖춘 보라매로 탄생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의 ‘21-1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 후 45명의 신임조종사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공군 제1전투비행단의 ‘21-1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 후 45명의 신임조종사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앞으로 각자 선택한 기종에 따라 전투기입문과정(LIFT) 또는 전환 및 작전가능훈련(CRT), 지원기 기종 전환 과정을 거쳐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료식에서 김상우 중위(공사 67기)와 윤재혁 중위(학사 142기), 최석훈 중위(학사 142기)가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줘 참모총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공군의 정예 조종사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여 공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보라매 가족이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윤동호 중위는 조부인 윤동섭 예비역 대령(공사 11기)과 아버지 고 윤재훈 대령(공사 37기)의 뒤를 이어 3대째 조국의 하늘을 지키게 됐다. 이계현 중위는 현직 공군 대령인 아버지와 함께 복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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