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24시] ‘도민안전 지킨다’ 전남도자치경찰위 25일 공식 출범
  • 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1.05.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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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 임명·현판식 열어 도민 친화적 치안서비스 제공 다짐
김영록 전남지사 “코로나 안정위해 백신 접종률 높여야”
코로나 위기 속 전남 수산물 수출 회복세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25일 공식 출범, 도민 친화적 치안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남도청에서 자치경찰위원 임명식과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초대 위원장은 조만형 동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맡게 됐다.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이 25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참석자들과 자치경찰위원회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출범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김한종 도의회의장, 김재규 전남경찰청장, 박문옥 기획행정위원장 등 도의원이 참석했다. ⓒ전남도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이 25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참석자들과 자치경찰위원회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출범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김한종 도의회의장, 김재규 전남경찰청장, 박문옥 기획행정위원장 등 도의원이 참석했다. ⓒ전남도

출범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김한종 도의회 의장, 김재규 전남경찰청장, 박문옥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 도의원이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자치경찰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자치경찰 사무를 심의·의결하는 독립기관인 자치경찰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자 친절한 벗으로서 전국 자치경찰의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자치경찰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창룡 청장은 “위원회 출범을 통해 전남도민과 동행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조만형 위원장과 모든 위원들께서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만형 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 달여의 시범운영 기간을 잘 활용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도민 밀착형 치안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원회는 도지사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지역 경비 등 자치경찰 사무에 관한 주요 정책의 심의·의결, 자치경찰 사무 감사 및 고충심사, 사무조정 관련 경찰청 협의 등 업무를 맡는다.

위원회는 26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사무국장) 선정 및 임용권 등 한시적 위임사항을 심의·의결하고, 6월 30일까지 자치경찰제를 시범운영 후 7월 1일 전면 시행한다.

 

◇김영록 전남지사 “코로나 안정위해 백신 접종률 높여야” 

-특별방역대책 운용 철저·농수축산물 온라인 판매 확대 등 강조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5일 “이번 코로나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도민이 안심할 수준으로 안정을 되찾도록 방역을 철저히 하고 특히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보건당국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가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과거와 같은 안전한 사회로 되돌아가는 유일한 길은 백신 접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5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이번 코로나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도민이 안심할 수준으로 안정을 되찾도록 방역을 철저히 하고 특히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보건당국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가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5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이번 코로나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도민이 안심할 수준으로 안정을 되찾도록 방역을 철저히 하고 특히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보건당국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가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

김 지사는 “그동안 1일 확진자가 3명대 이하였지만 최근 16명대까지 육박하는 중대 고비에 놓여 오는 6월 6일까지 2주간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선포했다”며 “신속히 안정세로 돌아가도록 특별대책 운용에 따른 조치에 온힘을 쏟아달라”고 독려했다.

이어 “도내 외국인도 위험요인을 안고 있는데 별도로 대책을 세워 추진하다 보면 인권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유의해 차별 없이 잘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또 “최근 전남 농수축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면서 판로 확대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미국에서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운영에 이어 월마트 입점, 당일 로켓배송이 가능한 쿠팡과의 MOU, 11번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의 온라인 판매 확대 협약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농어민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닿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한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와 관련해선 “출발 자체가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주민 수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자치경찰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김 지사는 “최근 ‘친환경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 기반구축’, ‘친환경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테스트베드 구축’, ‘고압 전선 국제 상호인정 평가 기반구축 사업’, ‘저압직류 핵심기기 인증지원센터’ 등을 잇따라 유치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관련 전문가와 기업, 대학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앞으로도 전략적으로 꼭 해야 할 것은 많은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외연을 넓혀 대응하자”고 말했다.

 

◇코로나 위기 속 전남 수산물 수출 회복세 

-올 들어 4월까지 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1% 늘어
  
전남도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수산물 수출액이 올 들어 4월 말까지 9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1% 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은 단연 ‘김’으로 전체의 66%(5900만 달러)로 수출 상승을 견인했다. 두 번째 품목인 ‘전복’은 11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0% 늘었으며, 미역 600만 달러, 톳 400만 달러 순이었다.

수출국은 총 56개국으로 일본 3천만 달러(34%), 미국 2천500만 달러(27%), 중국 1천만 달러(11%) 순이었다.

대일본 수출은 김 1100만 달러(35%), 전복 800만 달러(25%), 미역 500만 달러(17%), 톳 400만 달러(13%)를 차지했으며, 특히 대미국 수출은 김 1천900만 달러(75%)로 집계돼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남 수산물 수출 실적은 지난해 최근 5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도 한 번 더 최고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수산물 수출 증가 요인으로 효자품목인 김의 인기 열풍을 꼽았다.

김 산업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김 수출 3억 달러 프로젝트’를 전략산업으로 정해 2024년까지 수출형 김 가공 기술과 제품 개발, 김 품질과 위생관리 강화, 수출시장 확대, 연구기반 확충 등 18개 사업에 2천27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수출을 계속 늘리기 위해 수출 제품의 다양화, 경영비 부담 완화, 생산시설 위생환경 개선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수산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안정적 수산물 수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대상에 ‘대숲맑은담양쌀’

-도 육성 ‘새청무’ 3개 포함
   
전남도는 전국 최고의 명품쌀 생산․유통을 견인할 대표 브랜드 육성을 위해 올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을 선정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영예의 대상은 담양 대숲맑은담양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엔 강진 프리미엄호평, 우수상엔 함평 함평나비쌀, 고흥 수호천사건강미, 순천 나누우리가 선정됐다.

장려상엔 보성 녹차미인보성쌀, 영광 사계절이사는집, 무안 황토랑쌀, 해남 한눈에반한쌀, 곡성 백세미가 뽑혔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대상에 선정된 담양 대숲맑은담양쌀 ⓒ전남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대상에 선정된 담양 대숲맑은담양쌀 ⓒ전남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은 생산에서부터 가공·저장·유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로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소비자가 믿고 찾는 쌀을 선정한다. 분야별 전문기관에 의뢰해 블라인드 평가방식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했다.

공정성을 높이고 소비자 기호에 적합한 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해 시중 판매처에서 2회에 걸쳐 시료를 무작위로 구입해 품종 혼입률과 중금속 및 잔류농약 검사를 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전문가를 통해 맛, 냄새, 조직감 등 식미검사를 했다.

이번 10대 브랜드 평가 결과 전남도에서 육성하는 새청무 품종에서 3개가 포함됐다. 지난해에 이어 대상을 받은 대숲맑은담양쌀은 품종 혼입률, 외관품위, 식미평가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반적으로 품질이 상향 평준화돼 쌀 명품화를 위해 그동안 전남도가 들인 노력이 결실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 10대 브랜드 쌀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은 이미 객관적 자료를 통해 입증됐다”며 “품질 경쟁력과 홍보를 강화해 소비시장에서 경기미와 대등한 가격을 받도록 하고, 대량 수요처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판매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4월 편의점 CU 운영회사인 BGF리테일과 업무협약을 해 연말까지 340억 원 상당 1만 2천800톤의 새청무 쌀을 김밥용으로 공급키로 했다. 최근 CU에서 전남 새청무 쌀을 원료로 한 신제품 김밥 3종이 출시돼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아름다운 전남 해변서 온가족 낚시여행 즐기세요” 

-전남도, 연계 관광지 소개한 ‘남도 낚시여행’ 출시
 
전남도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낚시를 활용해 새로운 테마여행 ‘남도 낚시여행’ 홍보물을 출시했다. 

‘남도 낚시여행’은 전남의 안전한 낚시여행을 위한 대표적인 낚시 명소 29개소와 낚시어선 출항지 정보, 금어기 등 필수정보뿐만 아니라 연계 관광지까지 담았다.

낚시여행은 그동안 여행상품 운영에 한계점이 있었다. 갯바위 등 위험한 환경 속에서 이뤄진다는 선입견 때문에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즐기지 못하고 몇몇 소수층만 한정해 즐겨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전남의 대표적 허가된 낚시터와, 이와 연계해 가 볼 만한 관광지를 함께 소개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낚시를 테마로 한 새로운 여행을 누리도록 권장하고 있다.

주요 대표 낚시터 가운데 고흥 거금해양낚시공원은 해양낚시터 외에 해상펜션과 개매기 체험장, 소공원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졌다. 하룻밤 머물며 천혜의 해상공원과 바다 위에 만들어진 부잔교에 파라솔을 펼쳐 낚시를 즐기다 보면 득량만의 그림같은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여수 돌산대교 야경과 짜릿한 손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돌산해양낚시공원, 산림트레킹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진도 수품항해양낚시공원, 인근 강진 마량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어 고기를 못 잡아도 부담 없는 강진 가우도복합낚시공원, 한반도 최남단 남해바다를 베개 삼아 글램핑을 할 수 있는 해남 땅끝 낚시터 등도 가족 낚시에 제격이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남도 낚시여행’을 통해 사랑하는 가족, 지인과 함께 전남을 찾아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마음의 안정과 힐링을 느끼면서 낚시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한전, R&D·판로개척 등 7개 사업에 40억 지원

전남도는 한전과 함께 ‘에너지밸리 활성화를 위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협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과 연계해 입주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인력개발을 확대하는 등의 방법으로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총 40억 원이 투입된다.

전남도는 한전, 기업 육성 전문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과 협업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하고,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자 선정 공고를 지난 17일부터 진행 중이다.

지원 대상은 에너지밸리 내 투자 실행기업이다. R&D 사업화 자금 지원, 판로 개척, 기업 자생력 강화, 인력 양성 등 7개 사업을 통해 71개 기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에너지밸리 플라자(www.energyvalley.co.kr)나 각 기업 육성 기관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협업사업은 전남도와 한전이 에너지밸리 내 기업의 경쟁력 향상의 하나로 R&D, 판로 개척,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라며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여순사건 특별법 통과 온힘 

-여야 초월해 5월 임시국회 통과위해 직·간접 협조 요청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24일 행정부지사를 통해 여·야 국회의원에게 ‘여순사건 특별법’이 이번 5월 임시국회 상임위를 반드시 통과하도록 협조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부지사에게 “5월이 한 주밖에 남지 않았고, 야당 지도부도 결정되지 않은 어려움이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정치 일정에 밀려 특별법의 상임위 통과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조속히 야당 의원을 찾아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이날 송상락 부지사가 법안 처리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만나 5월 임시국회에서 여순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요청했다. 이어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특별법 제정 당위성과 제주 4·3 특별법과의 형평성 문제를 집중 설명했다.

특히 장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야당 소속 행안위 의원들을 찾아가 얼마 남지 않은 고령의 유족들이 5월 국회 통과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4월에도 김영록 지사는 행안위 법안소위 심사 시 행정부지사를 국회로 보내 여·야 의원들에게 특별법 제정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해 법안소위 통과를 이끌어냈다.

김 지사는 “여순 특별법에는 유족들과 전남도민의 염원이 담겨 있다”며 “73년간 아물지 않은 상처가 치유되도록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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