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24시]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산쓰기 캠페인 전개
  • 김영삼 영남본부 기자 (sisa526@sisajournal.com)
  • 승인 2021.08.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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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공립노인요양병원협회, 코로나19극복 기부금 전달
경북도, 베트남 초등교원 온라인 연수 실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예천군 소재 선별진료소와 무더위쉼터 등을 방문해 예천읍 주민과 함께하는 양산쓰기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 지사는 이날 양산을 쓰고 예천읍 곳곳의 주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나눠주며 도민들과 함께하는 ‘양심 양산쓰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경북지역이 26일째 폭염이 이어지면서 1일 기준 18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돼 인명피해가 우려되자 이 지사가 나선 것이다.

폭염 속에서 양산을 쓰면 햇빛이 가려지는 지점의 온도는 약 7℃ 체감온도는 10℃ 정도 내려가 불쾌지수를 낮추고, 자외선 차단과 온열 질환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경북도 간부공무원들은 23개 시군을 방문해 방역관리와 냉방기 가동상황, 도민 불편사항 등을 점검했다. 또 지난달 30일 행정부지사가 무더위쉼터·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해 취약계층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지사는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주민들께서도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양산을 쓰고 다니는 등 폭염 행동 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8월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예천군에서 주민들과 양산쓰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경북도

◇경북 공립노인요양병원협회, 코로나19극복 기부금 전달 

경북 공립노인요양병원협회는 2일 경북도청을 찾아 코로나 극복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며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경북지역 16개 공립노인요양병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저소득 위기계층 등을 위해 써달라며 이번 기부금을 전달했다.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도립 안동·도립 김천·도립 경산노인전문요양병원은 전국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받고, 환자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매치료에 힘쓰고 있다.

성백황 공립노인요양병원 경북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모두가 어렵지만, 이런 때일수록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지속해서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특히 불편한 어르신들의 손발이 돼주고 애써주시는데 코로나19 피해 극복 운동까지 동참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성금은 민생 살리기와 저소득 위기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8월2일 경북 공립노인요양병원협회가 도청을 찾아 코로나 극복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며 기부금 2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경북도, 베트남 초등교원 ODA 온라인 연수 실시

경북도는 대구시, 대구교육대학교와 함께 2일부터 31일까지 5주간 베트남 자매우호도시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온라인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중앙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하고, 경북·대구의 특장점을 살린 ODA 사업을 브랜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자매도시인 베트남 타이응웬 성 초등교원들에게 한국의 초등교육 커리큘럼과 지역 홍보, 보건 위생 분야 등 맞춤형 연수를 제공한다. 또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구·경북의 특성화 초등학교의 현장 교육 실습도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2005년도부터 베트남 타이응웬 성과 자매결연, 2017년 베트남 호찌민과 우호교류를 체결한 이후 경제·문화·농업 등 각종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마을세계화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ODA 교육 모델을 제시해 코로나 이후 베트남 지역과의 관계를 확대하고, 신남방국가와의 교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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