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24시] 김영록 전남지사 “영광, e-모빌리티산업 중심지로 육성”
  • 박칠석·이경재 호남본부 기자 (sisa613@sisajournal.com)
  • 승인 2021.10.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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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영광서 도민과의 대화…“부품 국산화·초소형 전기차산업 육성”
전남도, 올해 공공비축미 12만3000톤 매입…전국 최대 물량
김영록 전남지사 “나주, 명실상부 에너지 수도 만들 것”
7일 오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으뜸전남, 전남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영광군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영광군민이 함께하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군민들에게 인사말를 하고 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준성 영광군수를 비롯한 도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주민대표 등 현장 참석자 13명과 온라인 비대면으로 11개 읍·면 주민 150명이 참여했다. ⓒ전남도
7일 오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으뜸전남, 전남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영광군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영광군민이 함께하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군민들에게 인사말를 하고 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준성 영광군수를 비롯한 도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주민대표 등 현장 참석자 13명과 온라인 비대면으로 11개 읍·면 주민 150명이 참여했다.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7일 영광군을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영광을 차세대 이송수단으로 떠오르는 e-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영광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영광을 e-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까지 3년간 28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R&D) 및 주행실증을 통해 40%인 부품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려 국내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또 “초소형 전기차 산업 육성 서비스 지원 실증 사업을 위해 2022년까지 3년간 442억 원을 들여 실증인프라를 구축하고 초소형 자동차 관련 기업 유치 및 전후방 산업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송이도항, 법성항, 대신항 등 5개소에 450억 원을 들여 정박시설 현대화를 추진해 어업을 지원하고 관광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을 비롯해 ‘불갑사 관광지 확장 조성사업’, ‘영광칠산타워 주변 관장자원 개발사업’, ‘군남면 공설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을 통한 ‘도민과의 대화’에서 김관용 한빛원전 범국민대책위 기획팀장은 원전 폐로지역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고, 정진기 영광군새마을회장은 서해안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한빛원전 1, 2호기가 2026년까지 폐로된다면 지방세수가 대폭 감소하고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전 폐로에 대비해 특별법 제정과 국가산단 지정, 원전 소재 지자체 등과 공동대응을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폐로지역 개발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이 구체화되면 특별법 제정을 위해 영광군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며 “군산~영광~목포 간 서해안철도 국가철도망 구축망이 제5차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전남·북 지자체들과 함께 공동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종근 대마면 이장단장은 ‘대마 안골계곡 유역관리사업 추진’을, 백종수 백수읍 길용1리 이장은 ‘백수 정관평 평야 배수펌프장 설치’ 등을 제안했고, 김 지사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영광군에서도 청년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구도심 활성화, 2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 성과 달성에 따른 군민의 보육 욕구 충족을 위한 청년 창업·육아 통합지원센터 조성 사업비 5억 원을 도비로 지원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인근 청소년문화센터, 다문화가족센터 등과 연계해 취·창업 등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영광은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이자 원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4대 종교문화유산을 보유한 성지”라며 “특히 분양률 87%인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와 풍력, 태양광단지 등 신산업 기반이 잘 갖춰진 것을 활용해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영록 지사를 비롯해 김준성 영광군수, 최은영 영광군의회 의장, 이장석 전남도의원, 강기현 영광경찰서장, 김춘곤 영광교육지원청 교육장, 영광군의원 등 15명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현장에 참석했고, 11개 읍면을 대표해 150명의 군민이 온라인으로 함께 했다.

 

◇전남도, 올해 공공비축미 12만3000톤 매입 
-전국 최대 물량…산물벼 11월 말·포대벼 12월 말까지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는 오는 12월 말까지 2021년산 공공비축미 12만 3152톤을 매입한다고 7일 밝혔다.

전남의 올해 매입량은 지난해 12만 1191톤보다 1961톤 증가한 규모다. 올해 전남 배정량은 전국 매입량 48만 6000톤의 25.3%에 이르며 전국 시‧도 중 가장 많다.

매입 기간은 산물벼의 경우 11월 30일까지, 포대벼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포대벼는 농가로부터 직접 매입한다. 산물벼는 농가 편의를 위해 미곡종합처리장(RPC), 벼 건조․저장시설(DSC) 등 산지유통시설을 통해 사들인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지난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총 9회 조사한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벼 매입 직후 농가에 40kg 1포대 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을 확정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벼 매입가격은 1등급 40kg 1포당 7만 5140원이었다.

정부양곡 품질 고급화를 위해 매입 대상 벼 품종을 시군별 2개 이내로 지정한다. 약정되지 않은 품종으로 공공비축 매입에 참여한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 매입 대상에서 제외한다. 

올해 4000톤을 매입하는 친환경 벼의 경우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출하물량 전체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공공미축미곡 매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농업인의 안전을 고려해 전량 수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작황을 고려, 향후 추가 매입물량 확보에도 적극 나서 매입량 증가를 통한 쌀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나주, 명실상부 에너지 수도 만들 것” 
-6일 나주서 도민과의 대화…“에너지공대 중심으로 기업·연구소 유치”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6일 오후 지역 현안사항 및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나주시청에서 열린 나주시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6일 오후 지역 현안사항 및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나주시청에서 열린 나주시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남도

김영록 전남지사는 6일 나주시청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전국 최초의 공공형 특수대학으로, 이를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창업을 도와 나주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에너지공대를 정상 개교하고, 호남권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해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국가 대형 연구시설인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에도 나서 나주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총사업비 440억 원을 들여 2024년까지 나주시 공산면에 건립 중인 ‘남도의병 역사박물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의병을 대표하고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명품 박물관으로 짓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교육청과 연계해 수학여행단, 군인, 공무원 등 단체관람객 유치와 의병 관련 국내외 행사를 유치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광주와 나주를 잇는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 구축사업에 대해서는 “최근 국가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비수도권 광역철도 핵심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가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며 “내년까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도록 나주시와 함께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주시가 건의한 대호동 대호수변공원 관광자원화사업과 관련해서는 “기존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수변생태공원, 둘레길, 쉼터 등이 차질없이 조성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는 김영록 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최명수 도의원, 김영덕 나주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전남도·나주시 간부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채성근 나주시 시민소통위원장, 오선종 공산면 이장협의회장 등 시민 150여명은 온라인으로 중계한 도민과의 대화에 참여했다.


◇전남도·6개 시군, 미래산업 10개사와 665억 투자협약
-함평 농공단지에 200억 투자 전기차 케이블 공장 건립

전남도는 도내 6개 시군과 협력해 전기차 전선·스마트팜 비료 생산 등 미래산업 관련 10개 기업과 665억원 규모의 서면 투자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다양한 첨단기업이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순천·나주·담양·화순·함평·진도에 총 137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된다.

협약에 따라 ㈜에스씨는 함평 해보농공단지에 20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케이블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자동차에 쓰이는 저전압 케이블 전선 두께 비율을 20% 이상 줄이는 전선 특화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 케이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순천 해룡산단에는 4개 기업이 264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수인바이오가 151억원을 투입해 효과가 오래가는 코팅비료·스마트팜용 수용성 비료 생산시설을 갖추고, ㈜마린펄프는 67억원을 투자해 해조류를 이용한 합성수지(SAP) 흡수제 생산공장을 세운다.

기산이노텍㈜은 26억원을 들여 도내 석유화학 플랜트·제철소 등에서 사용하는 유압 윤활 수압 장비 생산공장을 구축하며, ㈜미르테크는 마그네슘 생산 국산화를 높이기 위한 마그네슘 용광로·저장 용기 제작 설비 공장에 20억원을 투자한다.

㈜디엑스엠은 화순 생물의약산단에 70억원을 투자해 치과용 의료기기 생산공장을, 한원푸드시스템㈜은 50억원을 들여 나주 일반산단에 즉석탕류·가열식품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담양 일반산단에는 ㈜에코월드팜과 ㈜하나로수경 등 2개 기업이 50억원을 투자해 공장 규모를 키운다. 진도군수협은 수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군내농공단지에 31억원을 들여 가공공장을 신설한다.

이병용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투자기업의 신속한 투자 실현과 안정적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용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투자기업의 신속한 투자 실현과 안정적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민선7기 이후 지난 9월 말 기준 831개 기업과 21조 8천152억 원의 투자협약을 했다. 2022년 6월까지 1천 개 기업 이상을 유치할 목표로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남도, 민관협업 국산김치 사용표시제 ‘순항’
-목표 90% 4500곳 인증달성 ‘전국 1위’…“김치 수입 감소 견인”

전남도가 지난 4월 전국 첫 시행한 민‧관 협업형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가 순항하고 있다. 인증실적이 올해 목표한 5000곳의 90%를 달성해 국내 김치 수입량 감소를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산김치 사용표시제 인증업소는 제도 시행 5개월만인 지난달 말 현재 4499곳으로 증가했다.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를 시행하기 전 도내 ‘국산김치 사용표시제’ 인증업소는 1개 음식점에 불과했다.

여수가 가장 많은 489곳이며, 순천 438곳·광양 369곳·목포 330곳·해남 297곳·나주 281곳·무안 240곳·신안 220곳 등이다.

음식점이 3026곳으로 가장 많았고, 유치원·어린이집을 포함한 학교 1308곳, 시군 등 공공기관·기업체·병원 등 단체급식소 158곳, 휴게소 7곳 등이다.

전국 인증 업체는 9862곳으로 전남이 이 중 46%를 차지했다. 전국 최다 실적이다. 전남의 민관 협업형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가 농림축산식품부 우수사례로 채택돼 전국으로 확산했기 때문으로 전남도는 풀이했다.

국산김치 사용표시제 등 김치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과 중국발 알몸 배추절임 동영상 보도 이후 수입산 김치 기피 현상까지 맞물려 김치 수입량은 크게 줄었다. 실제 지난 7월 말까지 누적 김치 수입량은 14만 1627톤(88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 4685톤(960억 원)보다 8.4% 줄었다.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생산업체로부터 공급받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음식점·학교 등을 인증하는 제도다. 전남도와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올해 목표 5000곳을 달성해 국산김치 사용표시제를 범국민 김치 소비 촉진 운동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신안 도초도 팽나무 10리길…군 단위 최초 도시숲 우수상

전남 신안군은 산림청 주관 '2021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가로수 부문 우수상(전국 2위)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85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상을 받는다. 특히 가로수 부문은 그동안 대도시 중심으로 수상했지만 섬 지역이고 농어촌 지역인데도 신안군이 수상해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상을 받은 팽나무 10리길 '환상의 정원'은 전국 각지의 수령 60∼100년 된 팽나무 716주를 기증받아 심은 곳이다.

전남도 주관 ‘2020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도시숲 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적극적인 예산 절감 노력으로 투입비용 대비 조성, 사후관리 효과가 상당히 높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섬 지역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활용해 사람이 사는 모든 섬에 아름다운 정원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골프장 40곳 고독성 농약 사용 여부 집중 점검

전남지역 골프장들의 고독성 농약 사용 여부에 대한 집중점검이 이뤄진다.

전남도는 골프장 병충해 방제를 위해 지난 여름철(7~9월) 농약사용이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골프장 농약 잔류량 검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도내 16개 시군의 골프장 40곳으로 이들 골프장의 토양 258건 수질 115건에 대해 분석한다.

토양은 골프장 규모에 따라 지점 수를 선정해 9홀당 그린과 페어웨이 각 1지점을 정한다. 수질은 골프장별로 최종 유출구 1곳과 연못 2곳을 정해 조사한다.

조사항목은 고독성 농약 3종·사용금지 농약 7종·일반 항목 18종 등 모두 28종이다. 고독성 농약과 사용금지 농약은 골프장에서 사용해서는 안 되며 일반항목 농약은 가능하다.

전남도는 조사를 통해 잔디 수목에 살포되는 농약 중 고독성 농약 사용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또 골프장에 사용되는 농약류에 대한 잔류량과 유출량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까지 16개 시군에서 채취한 시료를 토대로 항목별 분석에 나선다. 검사 결과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우기에 고온 다습한 기후였던 날이 많아 병충해 방제를 이유로 농약 사용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어 분석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가을에 느끼는 차향’…순천만정원서 8일 차문화산업전 개최

우리 차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제 3회 순천만국가정원 차문화산업전이 8∼9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다.

전남도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차 관련 상품 전시와 판매, 체험, 공연 등이 펼쳐진다.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는 올해 순천시의 지역 활력화 품목 마케팅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전남 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기후 온난화로 최근 순천지역에서 재배가 늘어나고 있는 모링가나무 잎과 녹·홍차를 섞어서 만든 블랜딩 차 제조기술 개발해 상품으로 출시했다.

발효차와 누에고치를 이용한 전통 발효기법으로 만든 천연 화장품도 선보인다. 사라져가는 예절 의식을 함양하는 효사랑 다도 인성대회와 차 품평대회, 학술대회도 열린다.

차문화산업전 첫날인 8일에는 대금산조의 공연과 사찰음식, 한중일 다례 시연이 펼쳐진다. 9일에는 다례 시연과 효사랑 다도인성 경연대회, 차 품평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장미향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이사장은 “가을 정취가 가득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리는 차문화산업전은 우리 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여 건강한 삶을 지향하고, 농가들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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