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중부24시] ‘집단감염’ 영광 군부대서 오미크론 변이 확인…“확산 우려”
  • 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2.01.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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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누적 확진자 14명 모두 변이 감염 가능성에 무게
나주시, 지역화폐 10% 할인판매 재개…올해 1000억원 목표
담양군, 올해부터 출생 아동에게 200만원 지원
전남 영광의 한 군부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 중 1명이 새 변이인 오미크론으로 확인됐다. 서울올림픽공원 임시선별검사소 ⓒ시사저널
전남 영광의 한 군부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 중 1명이 새 변이인 오미크론으로 확인됐다. 서울올림픽공원 임시선별검사소 ⓒ시사저널

전남 영광 군부대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자 중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함평 어린이집·신안 한 교회에 이어 군부대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원이 나타나 전남 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영광의 한 군부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 중 1명이 새 변이인 오미크론으로 확인됐다. 

이날 영광 군부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되면서 당초 11명이던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군인 9명과 가족 5명이 감염됐는데 강한 전파력으로 볼 때 나머지 확진자들도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오미크론 변이 관련 확진자는 모두 95명으로 이 중 72명이 오미크론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함평 22명, 신안 15명, 나주 15명, 목포 5명, 순천 3명, 광양·보성 각 2명, 여수·담양·곡성·구례·고흥·영암·완도·영광 각 1명이다.

영광 군부대 집단감염과 관련해 이날 현재 91명이 자가 격리돼 있고 이 중 31명은 밀접접촉자로 관리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다.

전남지역에서는 함평 어린이집 관련, 신안의 한 교회 집단감염, 나주의 광주 확진자 접촉 등으로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전남도는 도내에서 발생하는 다른 확진 사례의 경우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방역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해외입국자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반드시 실시하도록 하는 등 방역대응 수위를 높였다"며 "감염성이 높은 변이인 만큼 확산 차단이 이뤄지도록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주시, 지역화폐 10% 할인판매 재개…올해 1000억원 목표

나주시는 지역화폐(나주사랑상품권) 구매 시 10% 할인 판매를 올해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발행 목표액은 1000억원이다. 확보한 예산을 고려해 우선 누적 판매액 440억원까지 적용하고 이후부터는 5% 할인으로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나주시청 전경 ⓒ시사저널
나주시청 전경 ⓒ시사저널

개인별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이고, 법인·단체 등은 할인율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상품권 10%할인을 위한 올해 예산 54억원(국비9억·시비45억)을 확보했으며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한 국비 지원 건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해 판매 실적은 일반 판매(982억원), 재난지원금·농어민 공익수당 등 정책지급분(338억원) 등 1320억원에 달했다.

지역사랑 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에 따른 지역 경제 선순환 효과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골목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나주시는 모바일 상품권 이용 활성화 함께 가맹점 3600여 곳에 QR결제 시스템을 도입, 소상공인의 부담을 더는 가맹점 결제 수수료 ‘0원’을 실현할 방침이다.

 

◇담양군, 올해부터 출생 아동에게 200만원 지원

-저출산 극복과 생애 초기 아동 양육비 부담 경감 기대

담양군은 올해부터 출생 아동에게 200만 원을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첫만남이용권은 지역별 상이한 출산지원금을 통합 조정하고 출산지원금 차이에 따른 인구 유출입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첫만남이용권 도입에 따라 그동안 지원했던 전남 신생아 양육비(1회, 50만원) 지원은 폐지된다. 

담양군청 전경 ⓒ담양군
담양군청 전경 ⓒ담양군

지원대상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아동의 출생 순위 등에 상관없이 200만 원을 국민행복카드 이용권(포인트)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사회복지시설 보호 아동에게는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현금으로 지급된다.

지급된 포인트는 유흥업·위생업·레저업·사행업종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며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신청방법은 1월 3일부터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방문 신청하거나 1월 5일부터 복지로 또는 정부24를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를 거쳐 4월부터 지급된다.

담양군에서 개별 지급하는 ‘담양군 출산장려금’도 계속 지급하며 첫째아 130만 원, 둘째아 220만 원, 셋째아 1,000만 원, 넷째아 1,500만 원을 출생 후 1년부터 차등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출산장려금, 출산축하용품, 임신부영양제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출산정책 추진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행복한 담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곡성군, ‘친환경 농자재 지원사업’ 최우수상

곡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1년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자치단체 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곡성군은 토양개량제 공급·살포, 녹비 작물 재배, 유기농업 자재 지원, 친환경 비료 공급 지원 등 친환경 농업 확대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2020년 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친환경 농업 확산에 노력한 결과 현재 곡성군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은 1615ha에 달한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농자재를 꾸준히 지원해 환경 보전은 물론, 농가가 안정적으로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 소득 증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군, 귀농·귀촌 지원사업 접수 시작

곡성군은 오는 26일까지 귀농·귀촌 분야 군비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대상 사업은 ‘주택 수리비 지원사업’과 ‘귀농인 신규 농업 인력 육성 지원사업’ 등이다.

주택 수리비 지원사업은 주택 수리비 등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고, 귀농인 신규 농업 인력 육성 지원사업은 농업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을 받게 될 경우 앞으로 5년 이상 곡성군에 반드시 거주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주택수리비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곡성군, 노후 농업기계 조기 폐차 지원
곡성군은 오는 2월 말까지 노후 농업기계 조기 폐차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노후 농업기계(트랙터·콤바인) 폐차 지원금 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트랙터의 경우 100만~2249만원을, 콤바인은 150만~1310만원을 폐차 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노후 농기계 조기 폐차 지원사업은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여 대기 환경을 보존하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 사업이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장성군,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금 20만원 지급

장성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금을 20만원씩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달 1일을 기준으로 장성에 주소를 둔 모든 주민에게 지급한다. 결혼이민자, 영주 자격 취득 외국인도 포함한다.

오는 17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신분증을 챙겨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준다. 장성군은 지난해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10만원을 모든 군민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모든 군민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을 덜고 온전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군청 전경 ⓒ장성군
장성군청 전경 ⓒ장성군

◇장성군 ‘1000원 농촌버스’ 달린다

-장성 관내 승·하차시 단일요금 본격 시행

장성군이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도입하는 ‘1000원 농촌버스’가 1일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했다.

4일 장성군에 따르면 ‘1000원 농촌버스’는 거리에 상관없이 균일한 요금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일요금제’를 적용한다.

단, 장성에서 승차 후 광주 등 타 지역에서 하차하거나 타 지역에서 승차한 뒤 장성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는 기존 구간요금제를 적용받는다.

장성군의 기존 농촌버스 기본요금은 성인 1500원, 중·고생 1200원, 초등생은 750원이었다. 여기에 운행거리 10㎞를 초과 시 마다 1㎞당 132원이 할증되는 거리·구간 비례요금제를 적용했었다.
 
하지만 장성군이 주민 교통복지 강화를 위해 구간요금제를 폐지하고 1000원 단일 요금제를 적용하기 위해 관련 조례 제정과 버스운송사업자인 ㈜군민운수와 업무협약을 마쳤다.

1일부터 시행되는 단일요금제 버스요금은 성인 1000원, 중·고생 800원, 초등생은 500원이다. 연간 환산하면 약 3억2700만원의 요금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 1000원 버스 운영으로 발생하는 버스사업자의 운송수입 손실은 군비로 보전해준다.

현재 장성에는 총 33대의 농촌버스가 73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장성군은 앞서 지난 2월 신규 아파트 단지 준공과 늘어난 도로망을 반영해 버스 노선을 대폭 개편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1000원 농촌버스 운영으로 가계 부담은 줄어들고, 지역 간 교류와 소통은 활발해 질 것”이라며 “새해에도 주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평군, 함평 나비대축제 주제 공모…10일까지

함평축제관광재단이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열흘 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 예정인 함평나비대축제 주제를 공모한다.

올해 나비축제 주제는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인 단어로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야 한다.

함평나비축제 ⓒ함평군
함평나비대축제 ⓒ함평군

접수기간은 오는 10일까지며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신청서를 작성해 함평축제관광재단 사무실로 방문 또는 우편, 팩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재단은 공감성, 창의성, 함축성 등 심사 기준에 따라 접수된 주제안을 심사해 3개 작품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주제 제안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최우수 50만원, 우수 30만원, 장려 2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함평축제관광재단 홈페이지 또는 함평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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