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24시] 전남도, 배수개선사업 4년 연속 ‘전국 최다’
  • 박칠석·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sisa613@sisajournal.com)
  • 승인 2022.04.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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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 지구 3213억 확보…농작물 침수피해 선제 대응
전남도, 기업도시 솔라시도 구성지구 활성화 팔 걷어
전남교육청, 무안 오룡지구 희망초·희망중 2025년 9월 개교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배수개선사업’ 대상지로 총 29개 신규착수 기본조사 지구 3572ha 면적이 확정, 4년 연속 전국 최다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배수개선사업은 태풍,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반복된 50ha 이상 저지대 농경지가 대상이다. 전액 국비를 지원해 배수장과 배수문, 배수로를 설치, 재해에 대비하고 농작물 피해를 예방한다.

전남도는 전국 신규 착수 61개 지구 중 14개 지구(1554ha), 전국 기본조사 69개 지구 중 15개 지구(2018ha)를 확보했다. 지난해보다 총 10개 지구가 늘어난 성과다.

29개 지구에 투입할 사업비는 신규착수 1550억원, 기본조사 1663억원, 총 3213억원이다.

신규착수 14개 지구는 ▲나주 월송 ▲광양 송금․오사 ▲담양 응용 ▲고흥 강산 ▲보성 도개 ▲화순 덕곡 ▲해남 오호 ▲영암 평리 ▲무안 양곡 ▲함평 학교 ▲장성 신흥․용정 ▲완도 삼산 지구다. 올해 현황조사와 지역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세부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착공해 오는 2025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기본조사 15개 지구는 ▲나주 세지 ▲보성 덕산 ▲강진 만덕 ▲해남 고천암3 ▲영암 독천․금강 태백․평리 ▲무안 청망․금산2 ▲함평 제동 ▲영광 하사 ▲장성 우치․용정 ▲완동 세동 ▲진도 고야 지구다. 올해 농식품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부터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배수개선사업이 완료되면 농작물 침수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안정적 영농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업기반시설을 지속해서 개선, 재해피해 예방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농식품부의 배수개선 계속사업비로 역대 최다, 전국 최대인 847억 원을 확보했다. 나주시 등 18개 시군 34개 지구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우수기 전까지 중점관리시설인 배수펌프장과 배수로의 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전남도, 기업도시 솔라시도 구성지구 활성화 팔 걷어 

-해남군․전담법인과 간담회…본격 개발 맞춰 투자유치․홍보 등 지원

전남도와 해남군이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의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팔 걷고 나섰다.

전남도는 해남 산이면 기업도시 내 상황실에서 구성지구 투자촉진과 조기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간담회를 지난 20일 가졌다. 지난 3월 기업도시 삼포·삼호지구에서 가진 간담회에 이은 것이다.

간담회에선 기업도시 구성지구 관계기관인 전남도, 해남군, 전담법인(SPC)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업도시 개발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보고, 현안사항 건의 및 협의, 상호협력 방안 논의 등이 이뤄졌다.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 재생에너지 산업단지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 재생에너지 산업단지 ⓒ해남군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은 사업 추진상황과 애로사항, 향후계획을 중점 보고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16개다.

주요 사업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기반 스마트시티 조성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용지 조성 및 발전단지 구축 ▲솔라시도 선도 주택사업 ▲구성지구 내 기반시설 추진현황 ▲상하수도 시설 추진계획 등이다.

또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은 홍보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와 해남군에 예산 반영을 요청하고, 기업도시 남측 진입도로 연결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와 해남군은 구성지구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적극 협력해 해결하기로 했다. 관계기관 간 간담회도 정례화해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투자유치 활로와 홍보 방안도 찾아 기업도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구성지구는 기업도시 개발 동력을 확보해 본격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6차 산업형 유럽마을 테마파크 조성’ 투자 유치에 이어 에너지와 교통, 환경에 초점을 맞춘 국토부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공모 선정, 미래세대 환경보전을 위한 ‘탄소중립 에듀센터 건립’ 국비사업 확정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탄소중립 실천을 선도할 미래도시 ‘솔라시도’의 모습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역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속의 숲’ 행사를 추진했다. 탄소 저감 수종 2천50그루를 심는 등 정원 속 도시를 기반으로 하는 탄소제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업도시 구성지구의 본격 개발에 발맞춰, 도와 해남군도 투자유치와 홍보 등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솔라시도가 생태 자연과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신개념 도시 ‘스마트 블루시티’로 우뚝 서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케이블카 사고 막는다”…전남도, 궤도․삭도 안전점검 

-여수 등 6개 시군 8개 시설 관리실태 집중 확인

전남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이용객이 늘어날 케이블카․모노레일 등 궤도․삭도시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차단하기 위한 안전감찰에 나선다.

안전감찰 대상은 여수, 나주, 강진, 해남, 완도, 진도 등 6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케이블카, 리프트, 모노레일 등 8개 시설이다.

해남 우수영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시사저널 정성환
해남 우수영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시사저널 정성환

케이블카, 모노레일 등 궤도․삭도시설은 ‘궤도운송법’에 따라 시군에서 사업을 허가․감독하고, 사업자는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은 물론 종사자 안전 교육을 해야 한다. 하지만 추락, 충돌, 운행정지 등 안전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전남도는 도 안전감찰팀으로 점검반을 꾸렸다. 주요 확인사항은 ▲시설물 안전점검 실태 ▲안전관리책임자 선임 ▲책임보험 한도액 충족 ▲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 실시 ▲변경사항 및 휴지계획 미신고 ▲불법 용도변경 및 불법 신․증축 ▲승강기 안전관리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이다.

사업자의 소극적 대응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사례가 없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 감찰 결과를 해당 시군에 통보해 안전 관련 담당 공무원의 적극행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이 케이블카를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응급조치 후 신속히 사후 개선토록 조치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감찰은 케이블카․모노레일을 관리․감독하는 시군과 사업자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점검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불합리한 법령․제도의 개선 방안도 발굴해 관련 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무안 오룡지구 희망초·희망중 2025년 9월 개교

무안군 오령지구 내 희망초와 희망중학교가 2025년 9월 개교한다.

2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희망초와 희망중학교 설립안이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당초 예정대로 3년 후 개교가 가능해졌다.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교육청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교육청

도교육청은 오룡지구 내 공동주택 6138세대 건립에 맞춰 안정적인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총 5개교(유 1, 초 2, 중 1, 고 1) 설립을 추진 중이다.

희망초는 1만4935㎡ 부지에 총사업비 409억원을 들여 40학급(병설 유치원 3학급 포함) 규모로 지어지며, 희망중학교는 1만5500㎡ 부지에 357억원을 투입해 31학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설계비 등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학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7월 사랑초, 10월 오룡고등학교 설립 계획안을 교육부에 제출해 중앙투자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전남선관위, 공무원 선거 관여 행위 예방·단속활동 강화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 등의 불법 선거 관여 행위에 대한 예방·단속 활동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무원 등이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선거법 내용을 몰라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우선 사전 안내·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공무원의 선거 관여 등 중대사안은 고발을 원칙으로 엄중히 조치하기로 했다.

공무원 대상 선거중립의무 위반과 선거공약 개발참여 및 업적홍보 등 제한·금지행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주요 행사 등에서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사 개최 관련 선거법도 안내한다.

다수의 선거구민이 참석하는 주요 행사에 대한 현장 단속 활동과 공무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선거운동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특히 공무원의 조직적 선거관여 행위는 내부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신고자 신분 보호와 함께 최소 1억원 이상(최고 5억원 한도)의 고액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내부 고발과 신고·제보를 유도하고 있다.

전남선관위 관계자는 “위법행위를 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고발·수사 의뢰·경고 조치 시 소속기관의 장에게도 통보해 징계 등 불이익 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 단장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22일 올해 첫 공연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가 휴식과 정비를 마치고 다시 관람객을 맞는다.

목포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시설물 보수 등으로 중단한 바다분수를 새롭게 단장해 오는 22일부터 공연을 재개한다.

목포 춤추는 바다 분수 ⓒ목포시
목포 춤추는 바다 분수 ⓒ목포시

공연(매주 월요일 휴무)은 봄(4∼5월), 가을(9∼11월) 평일(화, 수, 목, 일)에는 2회(저녁 8시·8시30분), 주말(금, 토)에는 3회(저녁 8시·8시30분·9시) 운영된다.

여름(6∼8월)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3회(저녁 8시·8시30분·9시) 운영한다.

시는 바다분수 쇼의 구성을 리뉴얼해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과 음원차트의 인기곡을 추가하고 연령대별·시즌별로 어울리는 레이저쇼를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춤추는 바다분수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청량감과 해방감을 선사하는 휴식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춤추는 바다분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목포해상W쇼는 안전한 공연장 환경 조성과 신규 뮤지컬 공연 준비·프로그램 조정 등 완성도 제고를 위해 6월경 선보일 예정이다.

 

◇무안군 남악신도시 생태어린이놀이터 인기

무안군은 남악신도시 생태어린이놀이터가 주민과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김대중 광장 인근에 있는 놀이터는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준공하고 개방했다.

남악신도시 생태어린이 놀이터 ⓒ무안군
남악신도시 생태어린이 놀이터 ⓒ무안군

놀이터는 다양한 자연친화적인 요소와 재료를 활용해 창출한 생태문화 놀이공간으로 모래놀이터, 미끄럼틀, 시소 등 8종의 놀이시설로 구성됐다.

특히 놀이 시설들 중 트램펄린은 무안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이용객들이 찾아오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건선 신도시지원단장은 “어린이놀이터가 안전하고 유익한 놀이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모래 추가 포설 등 안전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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