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본부세관, 원산지표시 위반 23개 업체 적발
  • 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jun897@sisajournal.com)
  • 승인 2023.01.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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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올해도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기능 강화”

인천본부세관은 지난해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업체 23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적발금액은 194억원으로, 전년도 적발금액 84억원에 비해 131% 늘었다.

인천세관 조사 결과 이들 업체는 수입품을 국내 유통시키는 과정에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하거나 소비자의 오인을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 전경 ⓒ인천세관
인천세관 전경 ⓒ인천세관

적발된 업체들이 수입한 주요 품목은 전자칠판(38억원), 변압기(32억원), 액정모니터(31억원), 종이호일(24억원), 조명기구(21억원) 순이었다. 원산지는 중국이 160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프랑스(21억원), 베트남(10억원), 핀란드(3억원) 순이었다.

인천세관은 “공정무역 질서 확립을 위해 올해도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기능을 강화해 K-브랜드를 보호할 것”이라며 “조달청 등과의 협업을 강화해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도 미추홀공원 재단장…안전·편의시설 확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총 20억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미추홀공원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정비 사업으로 미추홀바다 내 보행 수변 데크와 어린이놀이터가 신규 설치됐다. 미추홀공원 명칭 표지판과 장애인 진입 동선, 쉼터, 평의자, 선베드, 화강석 판석 등도 새롭게 선을 보였다.

또 인천경제청은 산책로 흙포장 일부 구간을 경화흙으로 포장하고, 12곳에 공원 이용 및 방향 안내판을 설치했다. 정자 주변 낡은 목재 데크도 전면 교체했으며, 산책로를 마사토로 재포장했다. 밤에 공원이 어둡다는 주민들 의견을 받아들여 곳곳에 야간 조명도 설치했다.

유광조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해 이번 활성화 정비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설물 안전과 관리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지하철 검단·청라 연장선 디자인 확정

인천시는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과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선 전동차 디자인을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가 구랍 14일부터 15일까지 시민 81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동차 디자인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최종안을 뽑았다.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전동차 조감도 ⓒ인천시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전동차 조감도 ⓒ인천시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전동차는 시각적인 안정감과 속도감을 표현하는 동시에 실내는 부드러운 곡선라인과 심플함을 추구했다.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선 전동차는 외관에서는 강렬하면서도 도시적인 세련미를 강조했으며, 실내는 사다리꼴 구조의 단단한 무게중심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인천시는 이번에 제작되는 전동차에 기존보다 넓은 광폭의자를 적용하고, 객실 간 통로는 오픈형태로 제작할 예정이다. 객실 내에서 휴대전화도 충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태안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지하철 이용객들의 선호도 조사를 거쳐 인천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최종 선정했다”며 “새로 도입되는 전동차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제작돼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은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6.83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4년 개통이 목표다.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사업은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7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7년 개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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