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권 논란엔 “진정성 있게 정부 입장 설명하려던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 재개 언급과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을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고자 정부와 감독당국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리기 위한 취지였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30일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설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공개된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 원장은 “그동안 한국은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코스피 지수가 2000선까지 크게 떨어져 공매도 관련 규제 해제가 쉽지 않았다”며 “몇 달 안에 금융시장 혼란이 완화될 경우 공매도 규제를 정상화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발언을 두고 ‘월권’ 논란이 제기됐다. 공매도 금지와 재개는 금융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지난달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상황을 보고 상황에 맞게 적절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시점을 명시하지 않았기에 이 원장 발언의 파장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한다는 취지로 좀 더 광범위한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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