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남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방침
마약 혐의로 체포됐던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장남이 풀려난지 닷새 만에 다시 필로폰을 투약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1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남 전 지사의 장남 남아무개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씨는 전날(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가 이번에 필로폰을 투약한 분당 소재 아파트는 지난번 범행 장소와 다른 곳으로, 다른 가족이 거주하는 곳이다.
전날인 30일 오후 5시40분경 남씨의 가족은 “남씨가 또 마약을 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남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남씨의 소변 간이 시약 검사를 했고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를 여러 개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남씨는 앞서 지난 23일에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남씨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씨의 필로폰 투약 증거를 확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25일 영장을 기각했다.
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김주연 수원지법 판사는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남씨에 대해 재차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기업 ‘평균 연봉 1억원 시대’…2억원 넘는 곳 보니
권도형, 몬테네그로 경찰에 “도피 중 세계 곳곳서 VIP 대접받아”
교촌치킨 가격 올린다…‘교촌 오리지날’ 1만9000원으로
넷플릭스 K콘텐츠, 봉인 풀리니 ‘승승장구’
푸틴의 또 다른 전쟁범죄, ‘우크라이나 아동 납치’의 실상
日 원전 오염수 이대로? 한·일 관계 진짜 ‘뇌관’은 6월에?
불법 청약 브로커에 ‘수사무마’ 대가 3500만원 받은 경찰
쉬어도 그대로인 ‘만성피로’…의외의 해법 있다?
잠 적게 자면 ‘뇌 청소’ 기능 떨어져 치매 위험 커진다
등산, 그냥 갔다간 큰코 다친다…안전 위한 요령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