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李, 밥투정이라 한 말 사과…단식 조롱 잘못”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9.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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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중단하고 건강 챙기길”
15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투쟁을 두고 ‘밥투정 같다’한 발언에 대해 이 대표 사과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식 초기 철부지 어린애 밥투정 같다고 했던 말을 사과드린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목숨 건 단식을 조롱한 건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며 “신외무물”이라고 덧붙였다. 신외무물은 몸이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뜻이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4일 단식 중인 이 대표에게 “반찬 투정하며 밥을 안 먹겠다고 투정부리는 어린애처럼 나라 일 하는 건 아니다”라며 “단식 투쟁은 1970~80년대 저항수단이 없을 때 하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로 단식 17일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장소를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전날 본청 안 당 대표실로 옮겨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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