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檢, ‘대북송금·백현동 개발특혜’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3.09.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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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18일 이재명 구속 영장청구…백현동 배임 등 3개 혐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국회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국회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백현동 개발특혜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위증교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백현동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4~2015년 백현동 민간 개발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로비를 받고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건축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토지 용도를 4단계 상향해줬다고 본다. 이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사업에서 배제돼 민간 개발업자에게 이익을 몰아줘 결과적으로 성남시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가 적용됐다.

‘대북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019년 당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을 받고 경기도가 북한에 내야 할 스마트팜 지원비 500만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비용 300만달러 등 총 800만달러를 대납했다는 내용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뇌물과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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