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 6개 기관, ‘탄소 중립 기여’ 이어간다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09.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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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산하 공사·공단, ESG 네트워크 강화
부산 영락·추모공원, 추석 연휴 정상 운영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청년인턴 채용 대폭 늘린다
이달 15일 열린 ‘우리동네 ESG 센터 2호점 조성 업무협약’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부산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남부발전 등 6개 기관이 ESG경영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 기관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산시와 동구, HUG,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롯데케미칼,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남부발전은 이달 15일 ‘우리동네 ESG 센터 2호점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홍 동구청장, 이병훈 HUG 부사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실무자와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리동네 ESG센터는 지역민이 배출한 투명 페트명, 플라스틱 장난감 등을 안전 손잡이 등으로 가공·제작해 돌려주는 자원순환센터다. 탄소 중립에 기여하면서 만 60세 이상 시니어 인력을 투입한 성공적인 노인 일자리 모델로 평가받아 2호점까지 확장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HUG는 향후 센터를 통해 수거한 플라스틱을 안전 손잡이로 새활용(업사이클링)해 장애인과 노인 등 안전 취약계층 가정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노인 일자리 창출과 임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HUG는 부산시 이전 이후 지역의 노후주택 개보수와 노인일자리 지원, 취약계층 아동 지원 등에 힘 쏟으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병훈 부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참하게 되어 뜻이 깊다”며 “앞으로 HUG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 ESG 네트워크 강화

부산환경공단, 부산도시공사, 부산교통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공단 등 5개 기관이 가진 제1회 부산 공사·공단 ESG 협의체 회의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을 하고 있다. ⓒ부산환경공단 제공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이 부산의 ESG 생태계 조성에 함께한다. 

부산도시공사, 부산환경공단, 부산교통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시설공단 등 5개 기관은 13일 부산도시공사에서 ‘제1회 부산 공사·공단 ESG 협의체 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기관별 ESG 경영 주요 실적과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향후 상호 협력을 통해 ESG 네트워크 강화와 이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협의체를 발족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여기관들은 기관별 ESG, 사회적 책임 이행 관련 주요 실적에 대한 설명과 협의체 명칭과 회의 운영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협의체 운영방법과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류하며 지속적인 ESG 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협의체 구성을 통해 지역 사회의 ESG 협력체계 구축과 이행 문화 확산에 앞장서 지속가능한 경영 선도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도 “협의체를 통해 부산 공기업이 앞장서 시민 체감형 행정 구현과 지역사회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 부산 영락·추모공원, 추석 연휴 정상 운영

부산영락공원 전경ⓒ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영락공원 전경ⓒ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의 대표적인 공설장사시설인 영락공원과 추모공원이 6일간의 추석명절 연휴를 맞아 종합상황실 운영 등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부산시설공단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참배객 맞이에 한창인 부산영락공원과 부산추모공원의 봉안당 참배시간을 2시간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추석명절 연휴기간 참배객 밀집이 예상되는 제례실은 안전 확보를 위해 임시 폐쇄되고, 음식물 반입도 제한된다. 특히 추석명절 당일 29일에는 화장과 봉안 등 업무가 일시 중단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참배객 방문 편의 제공을 위을 위한 임시주차장 5300면을 확보했다. 또 버스 배차시간 단축과 직행 운영 등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영락공원 관계자는 “원활한 공원 운영을 위해 제례실 이용이 제한하게 된 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와 양해바라며, 사랑하는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공원을 방문하시는 참배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청년인턴 채용 대폭 늘린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개발원)은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층에게 직무 체험기회 제공하기 위해 청년인턴 채용 인원을 전년도 24명에서 올해 41명까지 대폭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개발원은 오는 19일 2023년 부산대학교 취·창업박람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대학교 넉터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47개의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할 계획이다. 개발원은 상담 부스 운영을 통해 기관소개, 채용일정, 직무설명 등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박람회에는 야외 행사 부스를 비롯한 창업이벤트존, 창업체험존 등 다양한 취·창업 관련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개발원은 전국 600여개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복지시설을 지도·지원하는 중앙지원기관이다. 위기청소년 대상 상담복지서비스 제공과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청소년상담사 양성 등 다양한 상담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에서는 365일 24시간 실시간 온라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위기청소년의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

윤효식 이사장은 “박람회에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미취업청년층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취업지원 활동과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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