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文 전 대통령, 오늘 李 만날 것…단식 만류할 듯”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9.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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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결 후폭풍이 부결보다 100배 클 것”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단식 중 입원한 이재명 대표를 만나 단식을 만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행사가 여의도에서 오후 5시에 시작하는데 (문 전 대통령은) 그 전에 병원에 가서 이 대표를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년 전 세월호 문제로 문 전 대통령도 단식을 꽤 오랫동안 하지 않았나”라며 “그때의 경험 또 이 대표에 대한 위로, 단식 만류 이런 말들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또한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단식을 만류하면 이 대표가 중단을 고려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주 간곡하게 만류할 것으로 보이긴 한다”면서도 “이 대표가 지금 워낙 죽기를 각오하고 있는 단식이라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은 문 전 대통령의 만류가 이 대표 단식의 출구가 됐으면 하는 바람들이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많이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서는 반드시 부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표의 이탈도 없이 똘똘 뭉쳐 부결시켜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검찰이 회기를 비워놨는데도 그때 안 하고 회기 중에 청구한 건 민주당의 분열을 노리고 이간질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결이 부결보다 후폭풍, 어려움이 한 100배는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일 의총이 열릴 예정인데 그때 본격적으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한쪽으로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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