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시, 10월7일 첫차부터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
  • 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sisa311@sisajournal.com)
  • 승인 2023.09.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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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하철 통합 환승 할인제 적용…거리비례 추가요금 현행 유지

인천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10월7일 첫 차부터 인상된다. 인천지하철 요금은 150원, 버스 요금은 250원 인상된다. 섬 주민의 여객선 운임도 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오른다. 이는 2015년 6월에 인상한 후 8년 만이다.

또 이날부터 수도권지하철 요금에 통합 환승 할인제가 적용된다. 성인이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일제히 인상되며, 거리비례 추가 요금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버스 요금은 성인이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간선형은 1250원에서 1500원,  지선형은 950원에서 1200원, 타 시도 행 좌석버스는 1300원에서 1550원, 영종행은 1650원에서 1900원으로 인상된다.

다만, 영종행 좌석버스는 영종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요금체계를 이원화한다. 영종 시내 승·하차 시 150원 인하된 1500원만 내면 된다.

인천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요금은 2650원에서 3000원으로 350원 인상되고, 광역급행버스(BRT)는 2200원에서 2600원으로 400원이 오른다. 

인천지역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도 성인은 1250원에서 1500원으로, 청소년은 870원에서 105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된다. 

인천시는 요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을 시민의 안전과 이용 편의 증진에 최우선으로 사용하고, 다양한 수익사업과 운송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대중교통 운송수지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요금 인상이 시민을 위한 교통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져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기준으로 인천지하철 적자는 약 1736억원이고, 버스 적자는 약 2648억원으로 파악됐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 중소기업에 ‘인천형 특별 경영안전자금’ 지원

인천시는 19일 NH농협은행 인천본부와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총 2000억원 규모의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인건비 등 추석 명절 자금 수요 대응을 위해 연말까지 300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내년 초에 17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영안정자금은 기존의 자금지원보다 이자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인천시는 기존에 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이자의 일부(0.2%~2%p)를 차등 지원했지만, 이번에는 5억원 이내에서 이자 0.7%p를 균등 지원한다.

NH농협은행은 부동산, 보증서, 신용 등 채권에 따라 약 1~1.5%p 대출금리를 특별 우대한다. 기업은 1.7%p에서 최대 2.2%p까지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는 셈이다.

또 신용보증기금 인천지역본부는 농협이 신용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한 ‘핵심전략산업 영위기업 및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대상이 되는 기업에 보증비율 100%, 보증료 0.2%p를 지원한다.

기존에 시·군‧구 등에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아 상환 중이라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인천시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업체는 상환 중인 대출금을 제외한 한도 내에서만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NH농협은행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상담 받은 후 융자신청서를 첨부해 9월25일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BizOK)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고금리로 자금난을 겪는 우리 시 중소기업들이 금융비용을 절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기관의 지역사회 이익 환원과 상생‧협력으로 지자체 최초 중소기업을 위한 사회가치경영(ESG) 실천 및 금융모델로 구축되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인천시, 노인일자리 사업 평가서 대상 수상

인천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2년 노인일자리 사업 평가’중 17개 시·도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아 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또 인천의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중 18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았다.

인천시는 지난해 17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4만9676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인천시는 이번 대상 수상이 군·구 노인인력개발센터 등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50곳이 협력한 성과로 보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이날 인천시 노인인력개발센터장 등노인일자리 수행기관장 18명을 초대해 ‘2023년 노인일자리 우수 수행기관 격려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이번 대상 수상의 영예는 각 수행기관과 자치단체가 합심해 이룬 성과”라며 “모든 관계자 여러분과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일자리 최고 도시의 명성에 맞게 어르신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매진하고, 내년엔 더욱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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