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가장 강한가”…‘상향 평준화’된 《강철부대3》 온다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23.09.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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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실‧그린베레 연합팀까지…한·미 최정예 특수부대 등판
‘밀리터리 예능’의 본격 귀환…19일 밤 10시30분 첫 방송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채널A·ENA 예능 《강철부대》 시즌3 제작발표회 ⓒ채널A·ENA 제공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채널A·ENA 예능 《강철부대》 시즌3 제작발표회 ⓒ채널A·ENA 제공

부대의 명예와 자존심을 건 대결이 다시 진행된다. 채널A·ENA 예능 《강철부대》의 시즌3가 19일 시작된다. 이번에는 미국 특수부대까지 참전해 판을 넓혔다. 한·미 최정예 특수부대가 승부를 벌인다.

《강철부대》는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경쟁하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2021년 공개된 시즌1과 지난해 공개된 시즌2 모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넷플릭스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등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흥행성과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강철부대3》 제작발표회에서는 새로운 시즌에 참여한 부대들이 공개됐다. 제707특수임무단, 해군특수전전단(UDT) 육군첩보부대(HID), 해군첩보부대(UDU),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가 참가한다. 여기에 미국 해군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과 육군특수부대 그린베레(Green Beret)의 연합인 USSF(US Special Forces)가 참전했다. 이렇게 총 6개 부대의 24명의 대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제작진은 네이비실과 그린베레 등의 섭외에 대해 ‘역대 가장 힘든 섭외’였다고 언급했다. 시즌1부터 《강철부대》 시리즈를 연출한 신재호 PD는 “실전적인 전투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부대를 섭외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모든 부대가 강력하게 구성됐다”며 “역대급으로 상향 평준화된 시즌”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그간 《강철부대》가 군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크게 끌어올렸기 때문에, 시즌3 제작 과정에 국방부와 해양경찰, 주한미군 등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특히 시즌3의 오프닝 장면은 군내 협조가 필요한 동해상의 해군 군함 위에서 촬영됐다.

시즌3에서 강조된 것은 더욱 강력한 ‘캐릭터’와 ‘미션’이다. 이미 시즌1과 시즌2를 통해 일종의 신드롬을 만들어낸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로 했다. 시즌1 우승 부대인 UDT의 교관 김경백이 참전하고, 유튜브 ‘좀비트립’으로 유명한 격투기 선수 박문호가 특전사로 출전한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아시아 최초 우승자 홍범석은 제707특수임무단 대원으로 합류해 자신의 능력치를 보여줄 계획이다.

《강철부대3》 이미지 ⓒ채널A·ENA 제공
《강철부대3》 스틸 컷 ⓒ채널A·ENA 제공

시즌 1‧2에 이어 시즌3에서도 MC를 맡은 김성주는 “특수부대 요원들끼리의 격렬한 신체 접촉이 있는 프로그램이라, (전 시즌에서는) 코로나 시국이 주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완벽하게 자유로워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전보다 나아진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다”며 “대원들이 본인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제지만 새로운 룰과 변수들이 생겨난 만큼, 예측할 수 없는 놀라운 요소들이 많을 것이라는 것이 김성주의 설명이다. 제작진은 시즌3 촬영이 혹서기에 진행돼 출연자와 제작진들의 고생이 심했고, 미션의 난이도도 높았다고 전했다. 신 PD는 “겨울보다 여름이 다섯 배 이상 힘들었다”며 “장마 때문에 침수가 돼 미션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스튜디오 MC 군단인 김동현은 “시즌1과 시즌2에도 대단한 분들이 많았지만, 특히 이번에는 단 한 분도 빠지는 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부대에서 유명한 분들이 대거 출연한다”며 “같은 소속 안에서의 대결도 굉장히 흥미롭다. 뜨거운 승부욕과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언급했다.

시즌3는 ‘누가 제일 센가’를 묻는 원초적인 질문에서 시작된다. ‘올타임 최강자전’이라는 서브 타이틀이 붙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신 PD는 “원초적인 호기심을 자극하고 싶었다. 예측할 수 없는 뜨거운 승부와 대결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강철부대》는 이날 오후 10시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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