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추석휴무 시행 기업 82.5%, 연휴 6일 전체 쉰다”
  •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hee_423@naver.com)
  • 승인 2023.09.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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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기업 62.6%,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전국 5인 이상 706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 추석 휴무 실태를 조사한 결과 96.2%가 휴무를 시행한다고 응답했다. ⓒ연합뉴스

이번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시행하는 기업 10곳 중 8곳은 연휴 전체를 휴무일로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따르면, 전국 5인 이상 706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 추석 휴무 실태를 조사한 결과 96.2%가 휴무를 시행한다고 응답했다. 이들 기업 중 82.5%는 6일 전체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이상 휴무한다는 기업은 2.7%였다.

휴무를 시행하는 기업의 11.6%는 4일 이하, 3.2%는 5일의 휴무일을 운영한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은 연휴 중 근무일을 둔 이유로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 등 근무가 불가피하다'(46.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기업은 62.6%로 지난해(64.1%)보다 소폭 감소했다. 300인 이상 기업(70.9%)이 300인 미만(61.5%)보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만 지급'(63.6%)이 가장 많았다.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 명시에 따라 정기 지급되는 상여금이 아닌 사업주 재량으로 지급되는 '별도상여금만 지급'은 32.0% 였다. '정기상여금 및 별도상여금 동시 지급'은 4.4%였다. 

별도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기업의 87.9%는 지급 수준에 대해 '작년과 비슷'이라고 답했다. '작년보다 많이 지급'은 7.6%, '작년보다 적게 지급'은 4.5%였다.

올해 연간 경영실적(영업이익) 전망에 관한 질문에는 '작년보다 악화'가 4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4.6%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고 '개선될 것'은 2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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