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당 승리’ ‘야당 승리’ 같아졌다…‘이준석 신당’ 지지 21% [NBS]
  • 구민주 기자 (mjooo@sisajournal.com)
  • 승인 2023.11.23 12: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선 정부‧여당 ‘지원’과 ‘견제’ 44%로 동률…견제 여론 하락
이준석 신당 지지 의향 ‘있다’ 21% ‘없다’ 69%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 커밀라 왕비와 소장품을 관람하고 있다.ⓒ연합뉴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 커밀라 왕비와 소장품을 관람하고 있다.ⓒ연합뉴스

내년 총선에서 ‘정부·여당 견제’ 여론이 감소해 ‘정부·여당 지원’ 여론과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23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여당 지원)는 응답과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여당 견제)는 응답이 44%로 동률을 이뤘다. 모름‧무응답은 13%였다.

이는 직전 조사인 11월 2주차 대비 정부·여당 지원론은 2%포인트 상승, 견제론은 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여당 참패 후 조사에서 ‘여당 견제론’이 7%포인트 높았다가 박빙으로 돌아온 것이다.

ⓒnbs
ⓒnbs
ⓒnbs
ⓒnbs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을 창당할 경우 ‘내년 총선에서 지지할 마음이 있다’는 여론은 21%로 조사됐다. ‘지지할 마음이 없다’는 답변은 69%,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지지 정당별, 이념 성향별로는 큰 차이 없이 지지 의향은 20% 내외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이 27%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26%였으며, 최근 이 전 대표가 공을 들이고 있는 대구·경북(TK)이 22%로 뒤를 이었다.

해당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11월 둘째 주 조사 대비 1%포인트 오른 3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포인트 내린 56%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27%, 정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률은 29%였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10월 4주차 이후 국민의힘은 상승, 더불어민주당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1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