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임용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이동관 방통위원장 49억원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11.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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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자 가운데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75억원으로 가장 많아
24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보를 통해  8월2일부터 9월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55명의 고위 공직자(신규 임용 10명, 승진 11명, 퇴직 29명)의 보유 재산 규모를 공개했다. ⓒ 연합뉴스
24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보를 통해 8월2일부터 9월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55명의 고위 공직자(신규 임용 10명, 승진 11명, 퇴직 29명)의 보유 재산 규모를 공개했다. ⓒ 연합뉴스

올해 8월 신규로 임명된 고위 공직자 중 최대 규모의 재산 보유자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으로 파악됐다.

24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보를 통해  8월2일부터 9월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55명의 고위 공직자(신규 임용 10명, 승진 11명, 퇴직 29명)의 보유 재산 규모를 공개했다. 

신규 임명 재산 공개 대상자 가운에 장관급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가장 많은 49억2782만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위원장이 신고한 재산에는 배우자와 공동으로 보유한 15억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 1채를 비롯해 본인과 배우자, 자녀들이 보유한 25억원 상당의 예금 및 7억7000만원어치의 증권이 포함됐다.

가장 재산이 많은 현직자는 74억9941만원을 써낸 정용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었다. 정 실장은 본인 소유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24억6500만원, 본인과 가족의 예금 29억4000만원, 증권 13억5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어 손양영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함경남도지사는 57억9175만원, 성기창 교육부 한경국립대 전 부총장(현 교수)은 53억7161만원을 신고해 현직자 중 재산 규모 상위권에 들어갔다.

다음으로 김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의 재산 신고액은 51억9567만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 아파트와 상가 등 건물 49억4000만원, 본인 명의 경북 영주시 소재 토지 1억7766만원 등이 신고됐다. 강석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4억1789만원,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36억7437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퇴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이진규 전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함경남도지사로 64억4932만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 퇴직한 이재일 전 중소벤처기업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41억7701만원, 김진수 전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28억9813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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