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北 9·19 파기 책임 정부에 돌려…북한 대변하나”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11.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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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민 안위마저 정쟁 소재 삼아…이재명은 철 지난 ‘북풍설’ 제기”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의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 책임을 정부에 돌리고 있다며 “북한을 대변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각을 세웠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북한은 ‘대한민국 것들의 고의적이고 도발적 책동’ 등의 과격한 언사를 사용하며 우리에게 책임을 돌리는 적반하장 태도까지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북한보다 우리 정부를 향한 비난에 더 열을 올리고 있는 민주당의 모습은 대한민국 공당인지, 북한을 대변하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뜬금없고 철 지난 ‘북풍설’을 제기하는가 하면, 지도부는 ‘북한의 눈을 뜨게 만들었다’ ‘전쟁 공포 조장’ 등의 발언을 하며 국민 안위마저 정쟁의 소재로 삼는 무도한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한반도 긴장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상현 의원은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 이 대표가 거론한 ‘북풍’에 대해 “1970년대 화법”이라며 “북풍 운운이라는 것은 오히려 그것 자체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태영호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을 향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고 9·19 합의를 계속 위반한 건 김정은인데, 마치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선거에 안보를 이용하기 위해 9·19 합의 부분 효력 정지를 한 것처럼 삶은 소머리가 웃을 주장을 했다”고 몰아 세웠다.

그는 “어제 국회 국방위에서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김정은과 적대적 공존 관계를 구축하며 꿀을 빨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남북 정권이 호흡을 맞춘다’는 망언까지 쏟아냈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의 눈에는 국민은 없고 온통 선거만 보이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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