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 ‘무드등’ 뜻밖의 부작용…숙면 위해 피해야 할 행동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11.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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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든 후 신체 활동은 줄여야…산책 등 지양
침실 ‘무드등’, 수면의 질 낮출수도
ⓒ픽사베이
ⓒ픽사베이

숙면은 사실상 모든 이들의 희망사항이라 할만하다. 평균 수면 시간은 개인마다 다를지라도, 숙면을 취하고픈 마음만은 모두 같다. 숙면을 취하는지 여부에 따라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지는 까닭이다.

문제는 잠에 드는 ‘입면’이 개인의 의지로 즉시 좌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수월한 입면을 위해 노력하지만, 개중엔 되려 입면을 더 어렵게 만들거나 수면의 질을 낮출 위험이 큰 방법들도 있다. 불면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수면 전 행동 3가지를 알아본다.

▲ 신체 활동

운동이 불면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잠자리에 들기 직전과 이후 시점부턴 예외다. 신체 활동으로 인한 심신 각성으로 입면 시점이 더 늦춰질 수 있어서다. 잠이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밖에서 산책을 하는 등의 행동은 지양해야 한다는 뜻이다.

▲ 무드등

침실에 일명 ‘무드등’을 설치해두는 사람들이 많다. 아늑한 침실 분위기를 조성해 입면을 보다 수월하게 하려는 목적에서다. 하지만 숙면을 원한다면 침실은 되도록 어둡게 하는 게 좋다. 침실 내부의 빛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줄일 수 있어서다. 연구에 따라선 침실의 불빛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거나 뇌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 차 마시기

잠이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카모마일 등 이른바 ‘숙면차’ 종류를 마시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같은 행동은 화장실을 더 자주 찾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잠을 되려 쫓을 가능성이 높다. 설령 입면에는 일부 도움이 되더라도, 수면 중 요의 때문에 잠에서 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잠자리에 들기 전 화장실에 가는 걸 생활화하고, 침실에서 목이 마르다면 입과 목을 적실 정도의 물만 마시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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