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카레·케첩 등 편의점 제품 24종 가격 인상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11.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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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분말 카레·짜장 2500원→2800원으로 가격 올려
오뚜기 “시장·유통 부문별 상황으로 인상 시기 늦어져”
함영준 오뚜기 회장 ⓒ연합뉴스
함영준 오뚜기 회장 ⓒ 연합뉴스

오뚜기가 다음달부터 편의점 판매 제품 24종의 가격을 인상한다.

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 대표 제품인 분말 카레와 케첩(제품명 : 케챂) 등의 가격이 내달 1일부터 인상된다. 이번 조치는 원가 인상에 따른 것으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에만 적용된다.

제품별로 분말 카레와 분말 짜장 제품(100g)의 가격이 2500원에서 2800원으로 12.0% 오른다. 크림스프, 쇠고기스프 등의 스프류 가격(80g)도 2500원에서 2800원으로 12.0% 인상된다. 가정간편식(HMR)인 3분카레와 3분 쇠고기카레·짜장(200g) 등의 가격도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오른다. 3분 미트볼은 2800원에서 3300원으로 17.9% 인상된다.

또한 토마토케챂(300g)은 2650원에서 3000원으로 13.2% 인상되고 현미식초(500)는 2100원에서 2200원으로 4.8% 오른다. 오뚜기의 안주류 브랜드인 '오감포차' 제품도 가격이 오른다. 오감포차 직화닭발(150g)·직화오돌뼈(150g)·크림새우(180g) 등이 각각 9500원에서 1만500원으로 10.5% 비싸진다.

정부는 연일 각 식품 기업을 찾아 물가 안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물가 관리를 위해 빵, 우유를 포함한 28개 품목 가격을 매일 점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오뚜기 측은 이번 인상과 관련해 "작년부터 원가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가격을 올리지 않다가 늦게 반영한 것"이라며 "올 초부터 가격 인상 협의를 해 왔으나 시장 상황과 유통 유형별 상황이 있어 인상 시기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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