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시간 늘어나는 겨울…실내 공기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11.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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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 환기 중요…공기청정기 유무와 무관
카펫 등 먼지 쌓이기 쉬운 곳들 청소해야
ⓒ픽사베이
ⓒ픽사베이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사람들이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도 늘어났다. 출·퇴근 등 필수적 외출을 제외하곤 외출할 일을 최대한 만들지 않는 것이다. 동계 기간에 많은 사람들의 체중이 늘어나는 것 또한 이러한 이유에서다.

사실 극단적 더위와 추위 모두를 기피하는 건 본능에 가깝다. 한파 속에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 또한 어느 정도 자연스럽다. 그렇다면 장시간 머물게 되는 집 안의 공기를 최대한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건강 관리의 관건 중 하나일 것이다.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요령들을 알아본다.

▲ 주기적 환기

주기적 환기는 집안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환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집안 온도가 떨어진다고 해도 건강 측면에선 실보단 득이 많다. 집안 공기가 밀폐될수록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미세먼지 등의 농도가 높아져서다. 일부 오염 물질의 경우 공기청정기를 사용해도 완전히 제거할 수 없어 공기청정기 구비 여부와 관계없이 환기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하루 3번 30분 이상 환기하는 게 권장된다.

▲ 적절한 가습기 사용

너무 건조한 실내 공기 역시 호흡기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가습기와 습도계를 사용해 실내 적정 습도(40~60%)를 손쉽게 유지할 수 있다. 

단, 가습기를 잘못 사용할 경우 되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가습기에 분출되는 습기는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한다. 차가운 습기가 코 및 기관지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서다. 정수된 물보단 염소 성분이 첨가된 수돗물을 사용하는 게 가습기 내부 세균 억제에 더 효과적이다. 다만 이 경우라도 3~4일 간 물을 교체하지 않을시 가습기 내부에 포도상구균 등의 증식 위험이 높아진다.

▲ 카펫 등 청소

겨울엔 집안 청소에도 게을러지기 십상이다. 난방비 걱정 때문에 보일러를 트는 대신 침대나 이불속에 머무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서다. 하지만 실내 공기를 생각한다면 카펫, 발닦개 등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들은 우선적으로 청소하는 게 좋다. 미세먼지 이외에도 진드기나 세균의 온상일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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