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예정…스페이스 X ‘팰컨9’ 로켓 실려 발사
오는 30일 예정됐던 우리 군의 독자 정찰위성 1호기 발사가 이틀 연기됐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진행하기로 한 정찰위성 발사가 현지 기상 사정에 따라 다음 달 2일로 미뤄졌다.
내달 2일 발사 예정이지만 현지 사정에 따라 다시 조정될 수 있다.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우리 군은 2010년대 초반부터 한반도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전천후 영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군사 정찰위성 획득을 목표로 하는 ‘425 사업’을 추진해왔다.
국방부는 425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탑재 위성 1기 등 고해상도 중대형(800㎏급) 군사위성을 우주 궤도에 띄운다는 구상이다.
이 가운데 이번에 발사할 ‘1호기’는 EO·IR 장비 위성이다. SAR 위성인 2호기는 내년 4월 발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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