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가 꺼낸 새해 화두는 ‘도전경성 정신’
  •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4.01.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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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시무식서 “특별한 100년으로 향하는 첫 해, 도전 계속”
도전경성(挑戰竟成)은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꺼내 든 올해 전북도정 화두는 ‘도전경성(挑戰竟成)’이다. ‘도전경성’은 도전하면 성공한다는 뜻으로 민선 8기 3년차 도정의 지향점을 밝힌 것이다. 특별한 100년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도민과 함께 전진·도약·웅비하는 한해가 되기 위해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일 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북도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일 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북도

김관영 전북지사는 2일 “특별한 100년으로 향하는 첫해,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날 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 백년대계를 위해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도전경성’을 화두로 제시했다. 

사자성어 ‘도전경성’은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에서 유래하며, 뜻이 있는 사람은 결국 그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지사는 여기에 도전을 합해 의지를 강하게 표출하고 분발을 다짐한 것이다.

김 지사는 시무식에 참석한 공무원들에게 “민생 살리기 등 더 나은 도민의 살림살이를 위해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앞서 김 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우직한 사람이 심은 한 그루의 나무가 산을 물들이는 숲이 되는 법”이라며 “도민과 함께라면, 도민을 위해서라면 우리 도는 어떤 일이든 할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의 꽃망울을 터뜨리는 데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 해야 할 일과 해내야 할 일은 더 많아질 것”이라며 “책임의 무게는 더해지고 역할의 범위도 넓어질 것이다”고 자치도 출범을 앞둔 심경을 피력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직원들이 2일 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2024 갑진년 시무식에 전북특별자치도 성공 출범 기원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전북도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직원들이 2일 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2024 갑진년 시무식에 전북특별자치도 성공 출범 기원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전북도

김 지사는 올해도 ‘상상을 현실로, 우리의 도전이 성공으로’라는 모토를 세웠다.

그는 “우리가 꿈꾸는 특별한 전북은 대한민국 미래 테스트베드’”라며 “특별한 전북에서 우리의 강점을 기회로, 우리의 상상을 현실로, 우리의 도전을 전북특별자치도와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 한 해는 그 꿈을 향해 바쁘게 뛰는 해가 될 것”이라며 “푸른 용의 해, 우리 도는 비바람과 고난을 견디고 하늘로 승천하는 등용문(登龍門)의 설화처럼 성장통을 이겨내고 힘차게 비상할 것이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전북특별자치도로 명칭을 변경하고 중앙정부 권한을 일부 넘겨받아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펼친다. 도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특별자치도 출범식(18일)을 열고 관련 시행령 및 자치법규 제·개정 등 제도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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