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장거리 운전’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건강수칙 3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2.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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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량 조절 및 카페인 섭취로 졸음운전 예방해야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근골격계 긴장도 줄여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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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은 추석과 함께 한국인들에게 가장 큰 연례행사로 통한다. 떨어져 사는 가족들이 만나 그간의 회포를 풀고, 서로에게 덕담과 격려를 건네는 시기다. ‘민족 대명절’이란 칭호다운 명절의 풍경이다.

하지만 떨어져 살던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려면 누군가는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기 일쑤다. 차들로 꽉 막힌 고속도로의 풍경이 명절마다 반복되는 이유다. 명절에 피하기 힘든 장거리 운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 졸음 예방

졸음 운전은 장거리 운전 중 가장 조심해야 할 사고 요인 중 하나다. 특히 명절 기간엔 과식으로 인한 식곤증이 있는 상태서 운전대를 잡기 쉬워 더욱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이 예정돼 있을 땐 식사량을 줄이고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적극 활용해 졸음 쫓는 게 중요하다. 단, 카페인 음료를 과다 섭취할 경우, 차량 정체 상황에서 갑작스레 소변이 마려울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 꾸준한 스트레칭

장거리 운전은 근골격계 및 혈액 순환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서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허리에 가해지는 압박이 약 40%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 중엔 주기적으로 차에서 내려 허리, 골반, 목, 어깨 등 뭉치기 쉬운 신체부위들을 스트레칭 해주는 게 중요하다.

▲ 차량 안 환기

밀폐된 공간일수록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야 한다. 가족 단위로 장거리를 이동할 경우, 다수의 인원이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호흡한다는 점에서 실내 공기의 질이 떨어질 위험이 더욱 높다. 겨울철에 자주 켜게 되는 차량 내 온풍으로 인해 피부가 과도하게 건조해질 수 있다는 점 또한 장거리 운전 중 환기의 중요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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