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태안24시] 당진시, 교통문화지수 E→C등급, 2단계 상승
  •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sisa413@sisajournal.com)
  • 승인 2024.02.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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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 교통법규 준수 중요
당진시의회 의원 연구모임 심의위원회 개최
태안·서산을 잇는 태안기업도시 ‘동서 주간선도로’ 8일 개통
당진시청 전경 ⓒ당진시 제공
당진시청 전경 ⓒ당진시 제공

충남 당진시는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등급이 E등급에서 C등급으로 2단계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자체별 자율 경쟁을 통해 교통안전 정책의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229개 시군구를 그룹별(인구 30만 이상 시 29개, 인구 30만 미만 시 49개, 군 지역 82개, 구 지역 69개)로 평가한 지표 결과이다.

지난달 31일 교통문화지수 발표 결과 당진시는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인구 30만 미만 시(49개 시) 그룹에서 3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개선율이 8.6%로, 작년 최하위인 49위에서 31위로 무려 18위나 상승했다.

교통문화지수는 100점 만점이며, 항목별로 운전행태(55점), 보행행태(20점), 교통안전(25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진시는 운전행태 43.68점, 보행행태 15.28점, 교통안전 20.50점을 얻어 총 79.46점을 받았다. 시는 2023년에는 관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크게 줄고 교통안전을 위한 시의 노력이 더해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파악했다. 

시 관계자는 “당진시가 교통안전지수에 이어 교통문화지수도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순위는 아직 하위권"이라며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과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은 E등급으로 그룹 내 최하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통문화지수 평가에는 운전행태, 보행행태라는 시민의식을 평가하는 지표가 있어 더 나은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해서는 당진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교통법규 준수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당진시의회 운영위 회의실에서 정책연구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연구모임 심의위원회 개최 모습 ⓒ당진시의회 제공
지난 7일 당진시의회 운영위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연구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연구모임 심의위원회 개최 모습 ⓒ당진시의회 제공

◇당진시의회 의원 연구모임 심의위원회 개최

- 농업정책 연구모임 등 4건 심사·의결

충남 당진시의회는 의회 운영위 회의실에서 정책연구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당진시의회 의원 연구모임’을 구성하고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전년도에 활동한 4건의 연구모임에 대한 심사·의결을 진행했다. 4건의 연구모임은 △농업정책 연구모임(대표의원 김명진) △장애인 일자리 정책개발 연구모임(대표의원 김명회) △인구·청년 정책개발 연구모임(대표의원 조상연) △역사·문화 연구모임(대표의원 심의수)이다.

각 연구모임은 4~5명의 구성원이 1년동안 의회발전과 시정발전의 연구, 정책개발 등을 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며, 11월 최종 결과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심의수 위원장은 “신청된 연구모임의 심의는 연구과제가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과제의 적절성과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의결했다”고 말했다.

 

태안기업도시 동서 주간선도로 모습 ⓒ태안군 제공
태안기업도시 동서 주간선도로 모습 ⓒ태안군 제공

◇태안·서산을 잇는 태안기업도시 ‘동서 주간선도로’ 8일 개통
-태안읍 송암리 부남대교에서 기업도시 연결하는 1.3km 구간
-현대도시개발(주) 2022년 착공, 교통 접근성 개선 기대

충남 태안군은 관광·레저와 산업·연구 기능을 아우르는 ‘태안기업도시’ 내 동서 주간선도로가 마침내 개통, 기업도시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8일 밝혔다.

태안과 서산을 연결하는 부남대교(태안읍 송암리)에서 기업도시 동서 구간을 연결하는 ‘태안기업도시 동서 주간선도로’는 총 연장 1.3km의 4차선(폭 25m) 규모로 현대도시개발(주)이 지난 2022년 2월 착공했다. 

이날 남북 주간선도로 개통에 이어 동서 주간선도로까지 조성되면서 태안읍에서 태안기업도시 및 서산을 연결하는 도로망 확충의 결실을 맺게 됐다.

군에 따르면, 태안기업도시 사업시행자인 현대도시개발(주)은 골프장 4개소와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및 태안군UV랜드 등 기업도시 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남북 주간선도로(총 연장 12.1km, 4차선) 중 우선 2차선 공사를 진행, 2020년 12월 완료해 개통했다.

여기에 기업도시 북측 1번 진입도로(총 연장 2.3km) 및 남측 4번 진입도로(총 연장 1.4km)까지 조성되면서 태안읍 평천리부터 남면 당암리까지 총 연장 15.8km의 남북 도로축이 연결된 바 있다.

이후 태안과 서산을 잇는 동서 간 연결 도로축 조성 사업에 돌입했으며, 2020년 4월 부남대교(총 연장 0.61km) 착공에 발맞춰 동서 주간선도로 조성에 돌입해 이달 개통의 결실을 맺게 됐다.

현대도시개발(주) 측은 “남북 간 주간선도로 4차선 확장공사 구간 중 태안읍 반곡리부터 로얄링스CC까지 1.1km 구간은 지난해 5월 완료했으며 이제 로얄링스CC부터 동서 주간선도로까지 연결되는 1.8km 구간 확장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태안기업도시 내 골프장 등 관광·레저 시설과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등 대규모 연구시설이 운영되는 만큼 이번 도로 개통이 충남도 및 서산시 유입 방문객 수 증가 및 기업도시 내 기업 유치 활성화와 인근 태안읍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태안기업도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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