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이재명 대표와 긴밀 협의…공천갈등 사실 아냐”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4.02.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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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갈등설 일축 “원칙 따라 해결방안 마련”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지도부 간 갈등설을 진화하고 나섰다.

25일 홍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선정적인 제목으로 민주당의 공천에 마치 큰 갈등과 내분이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표와 저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모든 현안에 대해 원활하게 소통하며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정당에서 주요 사안에 대해 여러 의견이 제시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우리 당 또한 제기된 문제에 대해 당 지도부가 열린 태도와 상대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원칙과 기준에 따라 해결 방안을 마련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이 더불어민주당을 하나로 단결시키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와 저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주주의, 민생 회복이라는 이번 총선의 의미와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과 함께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뜻을 굳건히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최근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공천 공정성 문제 등을 지적하며 ‘불공정 여론조사 업체 배제’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고조로 치닫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이를 일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홍 원내대표는 당시 회의에서 강성 친명 인사인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의 서울 은평을 경선 방침도 공개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공천 심사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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