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정청래‧서영교 단수, ‘비명’ 경선…‘친명횡재’ 논란 계속?
  • 구민주 기자 (mjooo@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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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단수 17곳‧경선 4곳
‘친명’ 서영교·정청래·김영진·김용민 등 단수공천
'비명' 송갑석·박영순·이용우·도종환 각각 경선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25일 7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총 21개 선거구에 단수 17곳과 경선 지역 4곳 후보자 추천을 확정했다. 민주당 지도부 등 친(親)이재명계가 다수 포함된 현역 의원 17명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경선을 치르게 된 의원 4명은 모두 비(非)이재명계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7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친명계 인사들을 대거 단수 공천자 명단에 포함됐다.

당 지도부 중 서영교(서울 중랑갑)·정청래(서울 마포을) 최고위원과 김영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경기 수원병), 권칠승 수석대변인(경기 화성병)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원내지도부 중 이개호 정책위의장(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과 유동수 정책수석부대표(인천 계양갑)도 단수공천을 받았다.

그 외에 경기에선 김승원(경기 수원갑), 백혜련(경기 수원을), 김태년(경기 성남수정), 강득구(경기 안양만안), 민병덕(경기 안양동안갑), 이재정(경기 안양동안을), 한준호(경기 고양을), 김용민(경기 남양주병), 문정복(경기 시흥갑) 의원 등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제주의 경우 위성곤(서귀포시)·김한규(제주을) 의원이 공천장을 받았다.

한편 비명계 의원들은 원외 인사들과 2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은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과,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은 박정현 최고위원과 맞붙는다. 송 의원과 박 의원은 모두 앞서 당으로부터 선출직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

경기 고양정 이용우 의원은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과 경쟁한다. 문재인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출신인 도종환 의원(충죽 청주흥덕)은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맞붙는다.

임 위원장은 이날 발표 후 기자들이 ‘친명계는 단수 공천, 비명계는 경선인 이유’를 묻자 “특별한 고려는 없었다”며 “단수로 출마 신청을 했거나 점수 차이가 많이 났던가 (했다)”고 답했다. 친명계 의원 다수 포진 이유에 대해서도 그는 “특별히 고려한 건 없다. 앞선 질문과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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