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상품관’에 힘 싣는 알리…국내 판매자들 불러들인다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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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베뉴 판매자 지원책 발표…카카오채널 개설·가이드라인 마련
한국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풍부한 쇼핑 경험 제공 기반”
지난해 3월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에 오픈한 '알리익스프레스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가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3월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에 오픈한 '알리익스프레스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가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국내 상품을 판매하는 ‘K-베뉴’에 새로 합류하는 국내 판매자들의 입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26일 발표했다. 급증하는 판매자 문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입점 효율을 성공적으로 높이기 위한 취지다.

K-베뉴는 알리가 지난해 10월 론칭한 국내 상품 판매 채널이다. 국내 브랜드 상품을 빠른 배송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 직접 무료배송되며, 대부분 3일 내 배송이 완료된다. 현재 뷰티, 가구 및 스포츠 카테고리의 신규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해있다. 최근 참존, 이고진, 스피드랙 등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알리는 우선 판매자 상담 및 교육 전용 카카오 채널을 빠른 시일 내에 개설하고, 판매자들이 원활한 안내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 판매자가 참고할 수 있는 종합적인 입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판매자가 겪을 수 있는 어려움들을 쉽게 해소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입점 이전 단계부터 주문 처리, 판매, 배송, AS를 포함하는 실질적인 운영까지 이르는 모든 단계에 걸쳐 필요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판매자들이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한국어 고객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판매자들이 언어에 대한 불편함 없이 상품 판매에 집중하게끔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알리는 K-베뉴를 가공식품과 신선식품 분야까지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원F&B의 1분기 입점이 예정돼있으며, 삼양식품과 풀무원 등 식품기업들도 입점을 검토 중이다. 최근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서울에서 근무할 신선식품 카테고리 전문가 채용에 나서면서 연내 신선식품까지 취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레이 장 알리 한국 대표는 “알리의 K-베뉴 판매자 지원 계획은 단순한 서비스 개선 그 이상을 의미한다”며 “국내 판매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더 역동적이며 풍부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의 발전도 돕고, 보다 참여적인 마켓플레이스를 조성해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위한 혜택을 창출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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