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군·구24시] 연수구, 고독사 우려 가구에 음료 배달사업 확대
  • 김종환 인천본부 기자 (sisa312@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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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업체 매니저가 발효음료를 배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

연수구는 고독사 우려가 큰 1인 가구에 음료를 배달하는 사업의 대상을 330가구에서 400가구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음료업체의 매니저가 매주 3차례 1인 가구에 방문해 야쿠르트나 우유 등의 발효 음료를 배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천시 연수구청 전경 ⓒ김종환기자
인천시 연수구청 전경 ⓒ김종환 기자

음료업체의 매니저는 배달된 음료가 방치돼 있거나 우편물이 쌓이는 등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음료 배달 대상은 경제적 위기상황이나 사회적 고립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홀몸 어르신과 은둔형 중·장년층 독거가구다.

연수구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이나 고독사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음료지원 사업으로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구축해 따뜻한 연수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서구, 일회용 위생용품 생산업체 지도점검

서구는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일회용 위생용품 유통업체 6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이들 유통업체의 작업장이나 창고의 위생상태와 생산기록 등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와 무신고 제조‧수입 판매 등 위생용품 관리법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위생용품들의 기준과 규격 등 적합 여부도 검사할 방침이다.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기온 상승에 따라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사용이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되는 위생용품을 선제적인 지도점검과 수거검사를 실시해 구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남동구, 냉·난방 실외기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 지원

남동구는 냉·난방 실외기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는 비용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2022년 12월31일 이전에 냉·난방 실외기를 설치한 민간과 공공기관이다. 지원규모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의 90%이다.

다만, 16년 이상 가동한 탓에 심하게 노후됐거나 타 기관의 지원 대상은 제외된다.

지원신청은 소유자가 구비서류를 갖춰 3월22일까지 남동구에 우편이나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가스엔진으로 가동되는 냉·난방 실외기는 미세먼지 원인으로 지목되는 질소산화물(NOx) 등을 배출한다. 2023년부터 대기배출시설로 지정됐고,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하도록 관련법이 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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