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 ‘I-패스’ 5월 시행…‘광역 I-패스’ 8월 도입
  • 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sisa311@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8 17: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의 ‘K-패스’보다 지원범위 확대…더 넓고 두터운 혜택 제공”

인천시가 새로운 대중교통 할인 지원 정책으로 내놓은 ‘인천 I-패스’가 오는 5월에 시행된다.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광역 I-패스’도 부담을 낮췄다.

인천 I-패스는 정부가 시행하는 ‘K-패스’의 지원범위와 혜택을 넓혔다.  

인천 I-패스는 정부의 K-패스 혜택인 대중교통 비용의 20%를 환급하되,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한다. 30%를 환급받는 청년층과 53%를 환급받는 저소득층도 마찬가지다. 

또 65세 이상 이용자의 환급률을 30%로 정했지만, 단계적으로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패스의 청년층은 19~34세이지만, 인천 I-패스는 19~39세로 확대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6~18세의 어린이‧청소년에게도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정기권 개념을 활용한 광역 I-패스는 8만원에 30일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당초 10만원으로 책정했던 것보다 2만원을 낮췄다.

알뜰교통카드 사용자가 알뜰교통카드 앱이나 웹에서 K-패스 회원 전환에 동의하면 자동으로 인천I-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K-패스 회원은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카드 발급 없이 인천 I-패스의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I-패스 신규 발급도 알뜰교통카드 앱이나 웹에서 회원가입과 신용카드 신청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민들께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 선택권을 보장하고 더 넓고 두터운 대중교통 서비스 혜택을 드리고자 5월부터 인천 I-패스를 시행한다”며 “생활과 가장 밀접한 최고의 대중교통비 지원 시책이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시

◇ 인천시교육청, 학교 밖 돌봄위한 ‘늘봄센터’ 오픈

인천시교육청은 28일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학교 밖 공적 돌봄을 위한 제1호 늘봄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제1호 늘봄센터는 서구 루원지웰시티푸르지오 상가에 약 436㎡ 규모로 조성됐다. 인근 과밀 초등학교의 공간 부족으로 발생하는 돌봄교실 대기를 해소하기 위한 초등 돌봄기관이다.

인천의 서부지역 거점형으로 운영된다. 돌봄뿐만 아니라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해봄과 달봄, 하늘봄 등 늘봄교실 3실과 VR스포츠실(뛰어봄), 라운지(마주봄), 사무실, 준비실 등 놀이와 쉼, 창의성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구성됐다.

늘봄센터는 매일 방과후 차량을 운행하고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는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학교 밖 공적 돌봄의 첫걸음을 내디딘 사례다”며 “더 많은 학생이 돌봄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거점형 늘봄센터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늘봄센터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iH, 검단신도시 워라밸빌리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iH(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 워라밸빌리지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워라밸빌리지는  25만㎡규모다. 검단신도시 중앙호수공원 남서측에 자리잡고 있다. 주거와 업무, 여가, 교육시설을 집적시켜 일과 삶의 균형에 초점이 맞춰진 특화구역으로 조성된다. 

공모 대상지는 6필지(약 16만㎡ )다. 공급예정가격은 5178억원이다. 공동주택용지 2필지와 사회복지시설용지 3필지는 감정평가액, 업무용지 1필지는 경쟁입찰로 공급된다. 

신청자격은 10개 이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각 출자자의 최소 지분율은 5%이고 시공능력평가 상위 20위 이내의 건설사업자를 최소 1개사 이상 포함해야 한다.

iH 관계자는 “우수한 민간사업자 선정을 통해 워라밸빌리지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검단신도시를 수도권 서북부의 명품 신도시로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공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